"131억 상당의 수출 상담"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지난 9일부터 3일간 홍콩에서 열린 ‘홍콩국제라이선싱쇼2017’에 광주 애니메이션 6개 기업이 참가하여 1,118만 달러(약131억 원)의 수출 상담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홍콩국제라이선싱쇼’는 캐릭터, 애니메이션 등 라이선싱 관련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전시회로 홍콩, 중국 뿐 만아니라 유럽 등의 참여가 증가하고 있는 콘텐츠 전문 전시회다.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3년 전부터 서울산업진흥원, 경기콘텐츠진흥원,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등과 함께 한국공동관을 구성하여 참가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업체는 스튜디오더블유바바(주), (주)스튜디오룩스, (주)스튜디오피쉬하이커, 아이스크림스튜디오(주), (주)중앙애니메이션, (주)펠릭스스튜디오 등 총 6개사이다.
KBS에서 인기리에 방영 중인 ‘매직어드벤처’와 ‘마스크마스터즈’의 스튜디오더블유바바(주)는 중국 CCTV와 방영권 및 사업권에 대한 계약 협상을 진행했다. 아이스크림스튜디오(주)는 EBS에서 방영 된 애니메이션 ‘두다다쿵’에 이어 2016년 광주의 무등산을 배경으로 ‘두다다쿵 무등산 4D 라이드 액션’을 제작하여 중국 50여 상영관에 론칭했는데 이번 홍콩전시회에서도 중국과 두바이에서 두다다쿵 캐릭터를 이용한 상품 제작과 배급, 프랜차이즈 사업 등에 대해 상담을 진행했다.
또한 아이들의 고민거리를 해결해주는 도깨비 요정들의 환상 모험담 ‘도깨비술사’로 2014년 ‘아시아-EU 카툰커넥션 어워드’를 수상한 ㈜펠릭스스튜디오는 독특한 디자인으로 중국, 대만 기업과 출판, 인형 상품 계약에 대한 상담을 진행했으며, 태국 쇼핑몰 내 도깨비술사 캐릭터를 활용한 테마파크 사업 제의를 받는 등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이밖에도 이번에 참가한 광주 기업 6개사 모두 이탈리아, 스페인,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나라의 바이어들과 애니메이션 공동제작, 배급, 라이선싱 등 폭넓은 분야의 상담을 진행했다.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이정현 원장은 2017년에는 유통 플랫폼 다양화로 융복합 콘텐츠 시장을 공격적으로 공략하여 새로운 트랜드를 이끌고, 해외 시장 판로 개척에 적극적 마케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지난 2016년에 총 20여개 지역 콘텐츠 기업의 국내외 전시회 참가를 지원하여 총 410억 원 규모의 공동제작 및 투자,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달성한 바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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