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 송호마을 전복체험장 준공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해남 땅끝의 어촌마을이 6차산업화 시범사업으로 새로운 활력을 찾고 있다.
해남군은 지난 18일 송호 · 중리마을 어촌6차 산업화 시범사업인 ‘땅끝 송호마을 전복체험장’ 준공식을 갖고, 땅끝마을의 특산품인 전복을 활용한 6차 산업 활성화를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에 준공된 전복체험장은 사업비 11억을 투입, 신축한 대지면적 969㎡ 규모의 지상 1층 건물로 전복음식점을 비롯해 전복빵 제빵실, 전복판매장 등을 갖추고 전복을 활용한 각종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에따라 체험장을 중심으로 송호리 등 땅끝바다에서 생산된 전복을 다양한 요리와 전복빵 등으로 가공해 소비자에게 체험 · 판매하는 한편 땅끝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즐길거리를 서비스하는 6차산업의 모델로서 중심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군은 마을 주민들이 주도하는 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6차산업화 주민교육, 리더 워크숍을 비롯해 레시피개발회의와 씨푸드 경연대회 등 마을 역량강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온 결과 표준화된 레시피 개발을 비롯해 마을주민들이 영어조합을 구성해 체험장을 직접 운영하는 등 향후 수산자원을 활용한 주민 수익창출의 성공사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송호·중리마을 어촌6차 산업화 시범사업은 송지면 송호리 일원 어촌지역의 수산자원을 기반으로 1·2·3차 산업의 융복합을 통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으로 지난 2014년 선정됐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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