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4년제大 졸업이 곧 실업…취업률 3년째 내리막길

시계아이콘00분 56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문과대 '쩔쩔'…대학원·전문대 취업률이 더 높아


4년제大 졸업이 곧 실업…취업률 3년째 내리막길
AD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청년 취업난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4년제 대학 졸업자의 취업률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를 보면 4년제 대학 졸업자의 취업률이 지난 2012년 66.0%에서 2013년 64.8%, 2014년 64.5%, 2015년 64.4% 등 3년 연속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92개 일반대학 졸업자 가운데 입대자나 대학원 진학, 유학생 등은 제외하고 일반 직장인과 해외 취업, 농림어업 종사자, 1인 창업자, 프리랜서 등을 모두 포함해 집계한 결과다.


특히 전통적으로 취업에 불리하다고 평가돼 온 문과대학의 취업률이 수치상으로도 크게 낮았다.


종로학원하늘교육 분석에 따르면, 전공별로는 2015년 중등교육 분야 취업대상자 8375명 중 취업자가 3293명으로 취업률이 39.3%에 그쳐 가장 낮았다. 졸업생 상당 수가 공립 중등교사 임용고사에 매달리고 있지만 선발인원이 적어 재수, 삼수를 준비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법학 전공자의 취업률은 50.5%, 역사ㆍ고고학ㆍ철학ㆍ윤리학 전공자의 취업률도 51.4%로 낮은 편이었다.


반면 약학 계열 취업률은 89.1%, 간호 84.4%, 해양공학 82.2%, 유아교육 77.8%, 치료ㆍ보건 77.1%, 동물ㆍ수의학 77.1%, 초등교육 76.7% 등으로 상대적으로 취업률이 높았다.


또 일반대학원 졸업자의 취업률은 77.8%로 높았고, 전문대 졸업자 취업률도 69.5%로 오히려 4년제 대학 졸업자에 비해 더 높은 편이었다.


일반대학원 취업률은 지난 2011년 79.2%에서 2012년 79.1%, 2013년 78.5%, 2014년 77.5%로 계속 하락하다 2015년 77.8%로 0.3%포인트 높아졌고, 전문대 취업률 역시 2012년 68.1%, 2013년 67.4%, 2014년 67.0%로 하락하다 2015년에는 67.5%로 소폭 반등했다.


한편 지난 11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29세 청년층의 고용률은 2015년 12월 58.0%에서 2016년 12월 57.9%로 전년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대졸 이상 실업자는 2015년 12월 36만6000명(실업률 3.1%)에서 2016년 12월 41만7000명(실업률 3.4%)으로 무려 13.9%, 5만1000명이 증가해 당분간 대학 졸업자의 취업률은 크게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