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기준 상위 10개 기업
1~3위는 애플, 알파벳, MS
10년전 금융·에너지에서 현재는 IT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전 세계 10%의 기업이 전체 수익의 8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시가총액 기준 1위 기업은 애플로 조사됐다.
세계경제포럼(WEForum)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시가총액 기준 세계 10대 기업을 공개했다.
1위는 애플로 기업가치는 6050억달러(약 713조원)로 평가받는다. 스티브 잡스의 아이폰 출시 이후 애플은 급속도로 성장했으나, 올해 애플은 아이폰 판매가 주춤하고 있다. 애플은 창립된 지 41년이 지났으며, 임직원 수는 6만6000명이다.
2위는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차지했다. 설립 2년밖에 안된 알파벳은 구글의 미래 먹거리를 집중 담당하고 있다. 임직원 수는 6만9953명이다.
3위는 컴퓨터 시장의 절대강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차지했다. 빌 게이츠의 리더십으로 개인용 컴퓨터 시대를 열었다. 애플보다 1년 먼저 설립됐다. 임직원 수는 11만4000명이다.
4위는 워렌 버핏(Warren Buffett)의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이며 5위는 정유사 엑손 모빌이 차지했다.
아마존, 페이스북, 존슨앤존슨, 제너럴 일렉트릭, 차이나모바일이 뒤를 이었다.
세계경제포럼 측은 10년 사이 경제 구도가 완전히 뒤바뀌었다고 평가했다. 10년 전만 하더라도 금융사, 에너지 관련 업체들이 상위권에 대거 포진했으나 이제는 정보기술(IT)업체들이 전체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상위 1~3위 기업이 모두 IT업체일 뿐 아니라 10개 기업 중 6개의 IT업체들이 대거 자리를 차지했다. 이밖에 미국 기업은 1~9위까지 모두 독식했으며 중국의 차이나모바일만 10위에 올랐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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