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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박하게 변하는 IT업계…CEO의 결단력과 비전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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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아이폰 10주년, 역대 최고 흥행 전망
중국 빅3업체는 삼성 턱 밑까지 추격
혁신과 차별성 위해서는 CEO의 과감한 결단 필요
스티브 잡스, 제프 베조스 모두 혁신성 보여준 CEO


급박하게 변하는 IT업계…CEO의 결단력과 비전이 중요 CES2017 현장(사진=디지털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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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글로벌 정보기술(IT) 시장이 급박하게 돌아가면서 기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최고경영자(CEO)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삼성전자, 구글, 애플, 아마존 등 IT업체들은 미래 먹거리를 찾기 위해 이종 산업간의 결합, 영업 침범까지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로서는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것이 천만다행이지만, 글로벌 IT업계의 변화무쌍한 흐름 앞에서 삼성전자 내부에서는 여전히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돈은 애플이 벌고, 폰은 중국 업체가 팔고…"=애플이 하반기 출시하는 아이폰8(가칭)은 역대 최고 흥행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아이폰8은 애플이 아이폰을 출시한 지 10주년을 맞이한 제품으로 업계에서는 곡면 OLED 패널이 탑재되며 지문 인식 시스템을 내장한 유리 디스플레이를 채택하는 등 대대적인 변화를 예상한다.


애플 전문 분석가로 유명한 KGI증권의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최근 고객에게 보낸 메모에서 애플이 2017년 하반기에만 9000만에서 1억1000만개의 아이폰을 출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한 아이폰6의 기록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부상도 위협적이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화웨이, 오포, 비보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 3사의 작년 1∼11월 스마트폰 출하량은 총 2억5540만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애플은 1억8680만대를 기록, 처음으로 중국 빅3 제조사가 애플의 판매량을 넘어섰다. 삼성전자의 2억8070만대에도 턱 밑까지 추격한 상태다.


문제는 중국 업체들의 글로벌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점. 화웨이는 현재 유럽 시장으로 발을 넓히고 있으며 오포와 비보 역시 중국, 동남아 시장을 넘어 북미 진출을 할 것이라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애플은 프리미엄 전략을 펴면서 단일 브랜드만 판매, 판매량 자체는 삼성이나 중국 업체에 밀리지만 수익면에선 압도적이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업계 수익의 91%를 애플이 가져갔다.


즉, 돈은 애플이 가져가고 스마트폰 판매량은 중국이 뺏어가는 형국인 셈이다.

급박하게 변하는 IT업계…CEO의 결단력과 비전이 중요 스티브 잡스 애플 전 CEO


◆CEO의 빠른 의사 결정이 중요한 시점 = 이 같은 상황에서 더욱 중요해지는 것은 혁신성. 고객에게 혁신에 기반한 차별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업체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CEO의 빠른 의사 결정과 과감한 결단이 필수다. 스티브 잡스 애플 전 CEO는 MP3와 PC, 전화기를 하나로 합친 '아이폰'을 선보이면서 애플을 지금의 자리에 올려놓았다.


팀 쿡 CEO는 '혁신의 아이콘' 잡스의 4인치 기조를 과감히 깨고 4.7인치, 5.5인치 아이폰6를 선보였다. 당시 애플팬들의 우려에도 아이폰6는 출시 후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할 정도의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래리 페이지 구글 창업자는 지난 2015년 인도 출신의 개발자 선다 피차이를 파격적으로 CEO에 앉히기도 했다. 선다 피차이는 크롬 웹브라우저를 성공적으로 출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장악한 웹브라우저 생태계를 뒤바꿔놨다.


제프 베조스는 온라인 서점 아마존을 운영하면서 인공지능(AI)에 선제적으로 대응, 현재 AI 개인비서 시장에서 선두주자로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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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지난해 갤럭시노트7에서 잇따라 발화사고가 발생했을때 전액 환불, 전면 단종이라는 초강수 카드를 꺼내면서 소비자들의 신뢰를 빠르게 회복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모토로라, 노키아 등이 IT업계에서 승승장구했지만 CEO들이 업계의 흐름을 읽지 못하면서 지금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며 "빠른 속도로 업계가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CEO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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