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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美와 새로운 관계 형성하겠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26초

[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8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유엔 사무국에서 연설하며 "중국은 미국과 새로운 관계 모델을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주최한 이날 행사에서 "강대국은 상대방의 핵심 관심 사안을 존중해야 하며 갈등, 대립 없이 상호 존중과 윈윈할 수 있는 협력 관계에 기반을 둔 새로운 관계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시 주석의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미국과 중국 사이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는 관측이 쏟아지자, 중국 경제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차단하려는 원론적인 이야기로 해석됐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트럼프 당선인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지 않았다. 미·중 관계 개선의 구체적인 계획도 제시하지 않았다.

시 주석은 또 러시아와도 포괄적인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등 강대국 사이에 우호 분위기를 형성하겠다고 말했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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