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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겨울철 문화재 안전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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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지정문화재, 시 지정문화재 등 종로구 관리·지원 대상 76개소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겨울철 주로 발생하는 폭설·화재 등 안전사고에 대비해 18일부터 2월8일까지 겨울철 문화재 안전점검을 진행한다.


종로구, 겨울철 문화재 안전점검 김영종 종로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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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점검은 겨울철 자연재난으로 인해 발생하는 각종 재해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주요 문화재 안전점검을 실시함으로써 문화재 보호·관리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에 종로구는 문화재 관리팀장을 문화재 안전 점검 총괄반장으로 임명하고 문화재 주변, 시설 및 공사장, 소방 및 방재시설 분야로 나눠 3개조 9명으로 점검반을 편성했다.


점검방법은 점검반 별로 안전점검을 하고 소방분야 점검 시 종로소방서와 협조, 합동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세부 안전점검이 필요시에는 문화재위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전기안전공사와 협조하여 세부 안전점검을 할 계획이다.

점검 대상은 ▲국보 제2호 서울 원각사지 십층석탑을 포함한 국가 지정문화재 31개소 ▲황학정을 포함한 시 지정문화재 36개소 ▲고희동 가옥을 포함한 등록문화재 9개소 등 종로구 관리·지원 대상 문화재 76개소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문화재 주요부분 훼손 여부 ▲배수로, 전기 배전반 등 문화재 주변 시설물 훼손 여부 ▲ CCTV 등 방범·방재시설 상태 ▲소화전, 소화기 등 소화설비 관리 상태 ▲ 누전차단기, 전선 등 전기설비 관리 상태 ▲피난, 소화통로 확보 등 재난관리시설 적정 여부 등이다.


점검 결과 경미한 문제점은 현장즉시 시정조치 및 간단한 보수를 할 예정이며, 보수 예산이 소요되는 경우에는 문화재청이나 서울시에 긴급보수예산을 신청해 해결할 계획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선조들의 삶과 지혜가 담긴 소중한 문화재를 지키고 보호하기 위해 이번 점검을 하게 됐다” 며 “앞으로도 문화재를 각종 재난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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