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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인철 인턴기자] 국정농단 사범으로 구속기소 된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비선실세를 인정해야 한다고 건의했다고 말했다.
16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5차 변론기일에서 국회 탄핵소추위원단 측은 안 전 수석이 청와대 근무 시절 작성했던 업무수첩을 근거로 안 전 수석을 신문했다.
안 전 수석은 수첩에 적힌 내용 중 'BH(박 대통령) 개입 X'의 의미는 "재단 의혹이 BH가 주도한 게 아니고 협조한 걸로 하자는 뜻"이라고 인정했다.
이어 안 전 수석은 "최씨 사태가 불거진 지난해 10월 비선실세를 인정해야 한다고 건의했지만 반영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당초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됐던 안 전 수석의 증인신문은 최순실씨에 대한 신문이 길어지면서 이날 오후 6시30분 시작됐다.
정인철 인턴기자 junginche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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