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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우선협상자에 中 더블스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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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금호타이어 우선협상대상자로 중국 타이어 업체 더블스타가 선정됐다. 더블스타는 9000억원대 중반의 매각가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금호타이어 채권단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본입찰에 참여한 중국 3개 업체 중 더블스타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더블스타는 글로벌 순위 34위(지난해말 기준) 타이어 업체로, 시가총액은 지난 13일 종가기준 7억8800만달러(약 9267억원) 규모다.


지난 12일 진행된 금호타이어 지분(42.01%) 매각 본입찰에는 더블스타와 함께 화학업체 지프로, 항공부품업체 상하이 에어로스페이스 인더스트리 코퍼레이션(SAIC) 등이 참여했다.


예비입찰 당시 SAIC는 1조원을 훌쩍 넘는 최고 입찰가를 적어냈지만, 사업적 연관성 등 비가격적 요소를 반영해 더블스타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으로 전해진다.


채권단은 다음달 중순께 더블스타와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우선매수청구권을 가진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에 이 가격과 조건을 통보할 예정이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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