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콘텐츠 플랫폼 스토브, 신년 행보 가동
신규인력 모집 및 소울워커, 로스트아크 등 흥행작 출시 예정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스마일게이트가 콘텐츠 플랫폼 '스토브(Stove)' 사업을 본격화한다. 스마일게이트는 올해 야심작들을 모두 스토브로 출시하는 등 권혁빈 회장의 숙원 사업인 플랫폼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의 플랫폼 사업 법인 '스마일게이트 스토브'가 신규프로젝트를 위해 플랫폼 개발, 웹개발, 사업기획, 클라이언트 담당 등 여러 부문에서 신규 인력을 모집하고 있다. 스토브는 온라인 PC게임과 모바일 게임이 모두 서비스되는 통합 게임 콘텐츠 플랫폼이다.
오는 18일 출시되는 온라인PC게임 '소울워커'나 하반기 출시할 기대작 '로스트아크' 등신작 게임도 스토브를 통해 출시할 예정이다.
소울워커는 라이언게임즈가 개발한 액션 다중온라인역할수행게임(MORPG)으로, '크로스파이어' 이후 이렇다 할 흥행작이 없던 스마일게이트가 '제2의 크로스파이어'를 꿈꾸며 야심차게 내놓은 신작이다.
크로스파이어는 1인칭사격(FPS)게임으로 지난 2007년 출시 이후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며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연간 매출 6000억원을 돌파했다.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기대작 '로스트아크'도 스토브 플랫폼을 통해 출시된다. 로스트아크는 PC온라인게임 시장에 간만에 등장하는 대형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스마일게이트가 개발에서 운영까지 직접 맡은 첫 MMORPG이기에 의미가 남다르다.
최근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회장이 플랫폼 사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중국을 오가며 관계자들을 만나며 플랫폼 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앞서 권 회장은 스마일게이트가 개발 및 유통하는 여러 콘텐츠를 스토브에서 공급하며 스마일게이트만의 생태계를 꾸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카카오가 자체 게임 플랫폼을 내놓고 카카오톡 내 게임전문 채널 '카카오톡 게임별'을 마련하는 등 플랫폼 사업에 몰두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2015년 처음 '스토브'를 공개했지만 게임업체들의 저조한 참여로 생태계를 구성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스마일게이트가 대주주인 선데이토즈도 흥행작 '애니팡' 시리즈를 스토브에 내놓는 것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스토브 플랫폼으로 서비스되는 게임은 크로스파이어가 유일하다. 이마저도 월간활성이용자(MAU)가 수천명 수준에 불과하다.
한편 올해부터 온라인PC게임도 게임사가 게임물의 등급을 스스로 매길 수 있는 '자체등급분류제'가 이달부터 시행되는 것도 스토브 사업의 호재다.
자체등급분류제는 정부가 빠르게 변하는 게임 환경에 맞춰 플랫폼 사업에 불필요한 과정을 축소시키기 위해 내놓은 제도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게임물관리위원회와 자체등급분류 사업자 협약을 맺으면 자율적으로 등급을 분류할 수 있다.
이전에는 게임 개발사들이 게임물관리위원회 등으로부터 직접 등급 분류를 받아야 했지만 자체등급분류제 시행으로 시간과 비용을 모두 줄일 수 있게 됐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스토브의 다양한 부분을 개발하며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며 "소울워커, 로스트아크 등 기대작들이 성공하면 플랫폼 사업이 본격적으로 탄력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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