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PC 액션 MORPG 신작 '소울워커' 18일 출시
스마일게이트, "국내 유저 100만명, PC방 순위 10위 안착할 것"
캐릭터 상품, 웹툰, 영화, 드라마 등 IP 사업도 전개될 전망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스마일게이트가 소울워커로 다시 한 번 온라인PC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국내 포함 동남아시아 및 남미 지역에 적극 진출하며 영화, 캐릭터 등 다양한 지식재산권(IP) 사업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장인아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대표는 10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라이언게임즈가 개발한 신작 '소울워커'의 출시 일정과 세부 내용을 소개했다. 장 대표는 "창립 15년을 맞아 소개하는 '소울워커'로 성공적인 한 해 이끌어나가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소울워커는 세기말적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액션 다중온라인역할수행게임(MORPG)다. 애니메이션을 연상시키는 2D 기반의 카툰 렌더링 그래픽과 박진감 넘치는 액션이 특징이다. 지난해 4월부터 일본에 먼저 서비스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해 9월 라이언게임즈와 한국 및 동남아시아, 남미 지역 내에서 '소울워커'를 서비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소울워커는 오는 18일 정식 출시된다. 정수영 스마일게이트 퍼블리싱 사업본부 실장은 "이미 일본에서 약 9개월간 성공적으로 서비스를 진행한 만큼 콘텐츠의 개발 방향성을 정립했다"며 "국내에서는 더욱 최적화된 콘텐츠로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일게이트의 목표는 국내 온라인 PC게임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는 것이다. 정 실장은 "신선한 게임이 없어 다서 피로감에 쌓인 국내 온라인 PC게임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하겠다"며 "국내 이용자 100만명을 돌파하고 PC방 순위 10위 안에 안착하는 것이 1차적 목표"라고 설명했다.
캐릭터 상품 사업을 시작으로 애니메이션, e스포츠 등 적극적인 IP 사업으로도 넓혀갈 계획이다. 정 실장은 "크로스파이어로 이미 영화, e스포츠 등 다양한 IP 사업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며 "소울워커도 게임 성공을 기반으로 동일한 절차 밟아 다양한 사업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7년 출시한 1인칭사격게임(FPS) '크로스파이어' 이후 이렇다 할 흥행작이 없던 스마일게이트에게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할지 주목되고 있다. 정 실장은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10년간 80여개국가에서 여러 게임을 퍼블리싱하며 다양한 시행착오와 성공 경험, 역량을 다졌다"며 "이를 바탕으로 '소울워커'를 제 2의 크로스파이어 성공 신화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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