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씨티은행 등 10개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이 제시한 평균 성장률이 2.4%로 집계됐다. 이는 1년전 글로벌 IB들의 평균 전망치 2.8%보다 0.4%포인트 낮은 것으로, 지난 13일 한국은행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 2.5%에도 못 미친다. 일본 노무라는 가장 낮은 2.0%의 성장률 전망치를 내놓았다.
15일 국제금융센터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등 10개 글로벌 IB들은 올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실질 성장률이 평균 2.4%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한국은행과 한국금융연구원 2.5%, 정부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6%, 국제통화기금(IMF) 3.0% 등 국내외 기관보다 낮다. 노무라는 지난해 1월 제시했던 2.7%보다 대폭 내린 2.0%를 제시했다. 바클레이, JP모건, 모건스탠리도 각각 2.3%로 전망했다.
씨티은행, 도이치방크, 골드만삭스는 2.4%로 평균치였고 UBS는 2.6%로 조금 높았다. BNP파리바는 2.8%, BoA메릴린치는 2.9%로 높은 전망치를 내놓았다.
1년 전 제시한 한국 성장률 전망치와도 차이가 컸다. IB들이 지난해 1월 말에 제시한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평균 2.8%에 달했다. BoA메릴린치는 3.2%까지 내다봤다.
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에서 올해 1.7%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IB들은 그러나 지난해 1월 말 제시한 2.0%보다 0.3%포인트 낮게 잡았다. JP모건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2.0%로 가장 높게 봤고, 모건스탠리와 노무라는 1.3%로 가장 낮게 예상했다.
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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