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덴마크 경찰, 정유라 범죄인인도청구 조사 내주 말까지 완료”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덴마크에 구금 중인 최순실(구속기소)씨의 딸 정유라씨의 송환 여부가 이달 중 결정될 전망이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이규철 특검보(대변인)는 13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덴마크 경찰이 정씨에 대한 범죄인 인도청구와 관련해 다음 주말까지 조사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특검에 공식 통보했다”고 말했다.
덴마크 검찰은 지난 5일 특검팀이 보낸 정씨의 범죄인 인도청구서를 받아 검토했다. 다음 주께 조사를 마치면 정씨가 범죄인 인도 대상에 해당되는지 검토해 이르면 이달 말께 송환여부를 결정한다.
아울러 특검은 “외교부에 정씨의 여권무효에 따른 독일 민법상 비자효력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정씨의 여권은 지난 10일 자정을 기점으로 직권 무효화됐는데 이에 따라 정씨의 독일 비자 효력에 대해 재검토하는 것이다. 특검팀은 앞서 독일정부에 비자 무효화를 요청한 바 있다.
덴마크 검찰청의 무하마드 아산 차장 검사는 최근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정씨 구금 기간이 만료되는 30일 이전에 송환 여부를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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