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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시장 진입·할인 공세…콧대 낮춘 수입화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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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바비브라운 등 수입화장품브랜드 카카오쇼핑 진출
바비브라운, 공식목에서 제품 가격 24% 할인

모바일 시장 진입·할인 공세…콧대 낮춘 수입화장품 바비브라운 공식 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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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백화점 판매만 고수하던 수입 화장품 브랜드가 콧대를 낮추고 모바일 쇼핑시장에 진입했다. 내수시장 부진 여파가 수입 브랜드에도 미친 탓에 성장을 위한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모바일 쇼핑시장은 매년 20~30%씩 고성장하고 있다. 오프라인시장은 그대로 유지한 채 모바일과 온라인 쇼핑시장에 적극 투자하겠다는 전략이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맥ㆍ바비브라운ㆍ에스티로더ㆍ랑콤 등 수입 화장품 브랜드는 최근 카카오 쇼핑에 진출했다. 카카오 쇼핑 내 선물하기 코너에는 로레알그룹과 에스티로더그룹 소속 화장품 브랜드가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온라인시장을 강화하기 위해 세일 정책을 펼치는 브랜드도 있다. 바비브라운은 공식몰에서만 오는 16일까지 한정판 컬렉션을 24% 할인 판매한다. 또한 제품을 구매하면 무료배송과 5% 할인 혜택도 준다.

온라인 환경도 개선했다. 그동안 수입 화장품 브랜드의 공식 온라인몰은 해외 본사 사이트를 번역한 정도였다면 최근 수입 화장품 브랜드들은 국내 소비자들이 쇼핑하기 편리하도록 사이트를 개편했다.


이처럼 수입 화장품 브랜드들이 온라인ㆍ모바일시장을 주목하고 있는 건 유통 환경이 빠르게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성기였던 2010년 초 수입 화장품 브랜드의 백화점 매출은 매년 두 자릿수 신장했다.


하지만 중저가 브랜드의 공세와 백화점 유통채널 성장 정체와 맞물려 수입 화장품 브랜드는 매출이 역신장했다. 그나마 설화수ㆍ후 국산 브랜드들과 일부 색조화장품 브랜드의 선방으로 지난해 매출이 3~7% 증가했다. 반면 온라인 및 모바일시장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온라인쇼핑협회에 따르면 국내 모바일 쇼핑시장 규모는 월 거래액 3조원, 연 35조원에 달한다. 지난해 11월 기준 전체 온라인 쇼핑 거래액 대비 모바일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다. 네이처리퍼블릭의 경우, 이달 모바일 고객수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0% 증가했다. 이에 따라 회사 측은 고객들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공식몰을 리뉴얼할 예정이다.


화장품업계 관계자는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라도 오프라인 시장만 고집한다면 살아남을 수 없는 시대가 왔다"면서 "디지털 발달로 진입장벽이 낮아지면서 화장품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모바일ㆍ온라인 시장을 선점하는 브랜드만이 지속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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