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인적쇄신에 나선 새누리당이 원외 당원협의회장에 대한 대규모 공모에 나선다. 추가 탈당을 계획하는 중도파에 대한 일종의 경고로, 이를 통해 조직 장악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1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어 당협위원장 선출을 위한 조직강화특위를 구성했다. 위원에는 박맹우 사무총장과 이성헌 조직부총장 이외에 수도권의 김명연 의원, 충청권 박찬우 의원, 대구ㆍ경북 정종섭 의원, 여성 몫의 전희경 의원이 각각 임명됐다.
조직강화특위는 오는 13일 탈당 등으로 공석이 된 당협위원장에 대한 공모를 낼 예정이다. 현재 '사고 당협'은 탈당으로 공석이 된 30개 지역과 원외 위원장이 없는 26개 지역, 당원권이 정지된 4개 지역 등 모두 60개 지역이다.
김명연 수석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당원권이 정지된 4개 지역을 제외한 56개 지역이 공모 지역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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