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동산마을 도로개설 등 21개 대상 … 신속한 계약심사 위해 TF팀도 꾸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탄핵 정국에 따른 민생안정 대책의 일환으로 주요 도로공사에 대한 조기발주를 추진한다.
구로구는 비상시국으로 인한 경제위축 우려에 따라 경제위축을 예방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108억원에 달하는 지역내 주요 도로공사들을 한 달 앞당겨 이달 조기 발주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구로구가 계획하고 있는 주요 도로공사는 소방도로 확보, 불량·노후된 도로정비, 골목길 보안등 정비 등 주민생활과 직결된 사업으로 구로5동 밤동산마을 도로개설, 가리봉동 중심도로 개설공사 등 총 21건이다.
구로구는 이들 주요 도로공사에 대한 계약, 설계용역, 공사착공 등 절차를 최대한 앞당겨 진행할 계획이다.
구로구는 원활한 조기발주를 돕기 위해 ‘조기발주 계약심사 TF팀’도 꾸렸다.
TF팀은 신속한 계약심사 처리를 위해 공사 부분에 대한 처리기한을 기존 평균 8.8일에서 7일로 단축, 심사 서류 보완 절차도 간소화 할 계획이다.
일자리분야도 조기 또는 확대 시행한다. 구로구는 겨울철 대학생 아르바이트생을 기존 80명에서 110명으로 증원했다. 이들 아르바이트생들은 이달 6일부터 내달 7일까지 근무하며 1일 3만7350원 일당을 받고 어린이집, 복지, 행정 업무보조, 방과후 학습지도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공공일자리분야에서도 환경정비 및 시설관리업무를 중심으로 한 31개 분야에 총 130명을 선발해 한 달 앞서 이달부터 조기 운영한다. 매년 3월부터 실시되던 노인일자리도 전체 채용 인원 2,769명 중 470명이 이달 중순과 내달부터 노노케어와 실버택배 분야에서 각각 먼저 일을 시작한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이번 사업 도로공사 조기발주와 일자리 조기 시행 및 인원 확대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길 바란다”며 “물가상승, 일자리 감소 등의 이중고로 힘들어하는 서민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구 차원의 지원책을 계속 마련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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