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피혜림 인턴기자] '18세 투표권' 선거법 개정안 처리 불발로 박지원 전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새누리당과 바른정당에 일침을 가했다.
11일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역시 같은 뿌리는 변하지 않네요"라는 글을 올려 새누리당과 바른정당을 비난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 안행위에서 선거연령 18세 인하 법안을 새누리당과 바른정당 반대로 무산되었다 합니다"라며 새누리당과 바른정당에 대해 "역시 두 당은 어버이연합 당입니다. 청년을 싫어하는 당입니다"라고 표현했다.
이어 "국민의당은 계속 추진하겠습니다"라고 덧붙어 '18세 투표권' 선거법 개정안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같은 날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선거연령 하향조정 법안의 처리 여부를 논의했지만 새누리당과 바른정당의 반대로 무산됐다. 당시 새누리당과 바른정당은 선거연령 하향조정 논의의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원내지도부 합의 우선'이라는 선거법 관련 관행을 강조하며 상정 보류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혜림 인턴기자 pihyer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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