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없는 천사 10여일 전 현병구 성북구 월곡2동장에 전화해 "올해도 작년과 같이 쌀을 보내니 좋은 곳에 써달라"고 전화, 12일 오전 6시50분 경 도착예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올해로 7년째 쌀 300포씩을 성북구 월곡2동 주민들에게 기부하고 있는 '얼굴 없는 천사'의 선행이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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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7년째 백미 20kg 300포(약 1100만원 상당)를 보내온 얼굴 없는 천사는 12일 오전 7시 또 다시 월곡2동 주민센터에 쌀을 보내올 예정이다.
지금까지 2100포 싯가 1억원에 이르는 금액이다.
주민들은 "7년 동안 한 번도 거르지 않고 나눔을 실천한 ‘한결같음’에 감동을 넘어 자랑스럽다"고 말하고 있다.
현병구 월곡2동장은 11일 오후 기자와 통화에서 "10여일 전 이 분이 직접 전화해 작년과 같이 쌀을 보내니 좋은 곳에 써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얼굴 없는 천사는 고향이 경북 봉화인 듯 봉화 한 정미소에서 찧은 쌀을 보낸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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