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공연 티켓 판매량 조사…콘서트에서는 방탄소년단이 1위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지난해 관객들이 가장 많이 본 뮤지컬은 '팬텀', 연극은 '라이어' 1탄과 '카포네 트릴로지'인 것으로 집계됐다.
공연티켓예매사이트 인터파크가 공연 티켓 판매량을 기준으로 지난해 장르별로 가장 많이 판매된 공연을 조사한 결과, 뮤지컬 분야에서는 '팬텀'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팬텀'에 이어 창작 초연 뮤지컬인 '마타하리'가 2위를, '노트르담 드 파리'가 3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서는 '킹키부츠', '몬테크리스토', '헤드윅', '스위니토드', '아이다', '맘마미아!', '그날들' 등의 순을 보였다. 주로 대형 라이선스 뮤지컬이 순위에 올랐고, 창작 뮤지컬은 '마타하리'와 '그날들' 두 편뿐이다.
연극은 오픈런 공연인 스테디셀러와 리미티드런을 나누어 집계했다. 스테디셀러 공연은 '라이어 1탄'이 판매순위 1위에 올랐다. 최근 몇 년간 '옥탑방 고양이'와 '뉴보잉보잉'에 밀렸던 1위를 재탈환하며 전통적인 인기 오픈런 연극으로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오픈런 공연을 제외한 리미티드런 연극 가운데 판매 순위가 가장 높은 공연은 '카포네 트릴로지'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꽃의 비밀'과 '엘리펀트 송', '로미오와 줄리엣', '킬 미 나우', '템페스트', '트루웨스트 리턴즈'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콘서트는 방탄소년단의 콘서트 'BTS 라이브 화양연화 온 스테이지: 에필로그'가 1위에 올랐다. 순위권 내에는 비스트, 빅스, 인피니트 등 아이돌 그룹 콘서트가 기성 가수들의 콘서트를 제치고 대거 오르는 등 강세를 보였다. 클래식/오페라는 오페라 '카르멘'이, 무용/전통예술은 유니버설 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이 판매순위 1위에 올랐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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