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철강업계가 올해 철강수출 300억달러를 재탈환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철강업계 신년인사회에서 정부와 업계가 올해 철강 수출 300억달러를 돌파, 총 수출 5100억달러 달성에 기여하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신년인사회는 산업부와 철강협회 주관으로 업계, 학계, 연구계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올 한해도 철강 수요 부진, 통상 환경 불확실성 등으로 대내외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면서도 "고부가 철강재?경량소재 강국으로 도약을 본격 추진하는 한해가 돼야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철강 수출은 285억달러로 300억달러선을 넘어서지 못했다. 다만 분기별로는 1분기 -10.6%에 달했던 감소폭이 2분기 -9.2%, 3분기 -4.1%, 4분기 3.4% 등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주 장관은 "후판, 강관 등 수요침체로 공급과잉인 품목에 대한 설비조정 노력을 가속화하고, 고부가 철강재·경량소재 투자를 본격화해야 한다"며 "4차 산업혁명 등 산업 대변혁 시대에도 적극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고부가 철강재 해외 진출 및 수출 품목 다변화 노력을 지속하고, 불합리한 수입 규제, 철강 글로벌 포럼 등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에 권오준 철강협회 회장은 "사업재편을 통한 체질개선, 국제 보호무역 확산 대응, 4차 산업혁명을 리드하고 지원하는 첨단 제철회사로 변신을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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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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