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크레이터에 지구의 에베레스트와 맞먹는 봉우리 촬영돼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충돌로 만들어진
거대한 크레이터
그 속 높은 봉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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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성의 위성은 하나하나 인류의 관심사항이다. 타이탄을 비롯해 엔켈라두스 등 어느 것 하나 눈여겨보지 않는 위성이 없다. 그 중 미마스(Mimas)도 자주 목격되는 위성 중 하나이다. 토성 탐사선인 카시니 호가 정기적으로 미마스의 모습을 촬영해 지구로 전송한다.
토성의 얼음위성 '미마스'에는 매우 큰 '허셜 크레이터'가 있다. 거대한 구멍과 그곳을 둘러싼 장벽, 중간에 높게 솟은 봉우리를 확인할 수 있다.
미마스를 발견한 윌리엄 허셜의 이름을 딴 이 크레이터는 폭이 무려 139㎞에 이른다. 이는 미마스의 지름인 396㎞의 3분의1에 해당되는 규모이다. 충돌로 만들어진 대형 크레이터 중간에 가끔씩 봉우리가 솟아나는 경우가 있다. 미마스의 허셜 크레이터에 있는 봉우리는 지구의 에베레스트 높이와 비슷하다.
이번 사진은 카시니 호가 지난해 10월22일 찍은 것이다. 미마스로부터 약 18만5000㎞ 떨어져 있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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