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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SK하이닉스, 2017년 영업익 7조 돌파…목표가 ↑"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0초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IBK증권은 10일 SK하이닉스에 대해 2017년 연간 영업이익이 7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5만7000원에서 6만7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승우 IBK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20% 증가한 5조7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03% 늘어난 1조470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대폭 상회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SK하이닉스의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조2800억원 수준이었다.


그는 "가격 강세 속에 D램 출하량이 두자리수 증가하며 마진이 30% 중반에 달할 것"이라며 "그 동안 약점으로 지적받아 온 낸드플래시도 가격 상승과 원가 개선 효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1분기에는 매출 5조5000억원, 영업이익 1조9000억원으로 역대 최고였던 2014년 4분기 매출 5조1500억원, 영업이익 1조6700억원 수준을 넘어설 전망이다. 올해 연간 매출은 28% 증가한 21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124% 늘어난 7조2000억원으로 점쳤다.


이 연구원은 "알파고 등장 후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가 이끄는 4차 산업혁명이 현실이 되면서 글로벌 저성장 기조 속에서도 정보기술(IT) 투자가 기대 이상으로 늘고 있는 중"이라며 "반도체 수요는 예상했던 수준을 넘어서고 있어 반도체 수요 우위 상황도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적 상승세가 너무 가파르고 주가 상승폭도 크다는 점은 포트폴리오 운용에 부담 요인이 될 수 있지만 이번 메모리 사이클은 심상치가 않아 보인다"며 "선제적인 이익 실현보다는 지속적인 보유 또는 비중확대 전략을 권한다"고 조언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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