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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3년차 '닭띠 스타' 허웅의 새해 다짐 '닭치고 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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父허재 감독 선수지러 슛자세 닮아
3번 달고 뛰지만 좋아하는 숫자는 9
올해 최고 목표는 챔피언결정전 우승

프로 3년차 '닭띠 스타' 허웅의 새해 다짐 '닭치고 슛' 허웅 [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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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프로농구 원주 동부의 가드 허웅(24)은 1993년생. 대표적인 '닭띠 스타'다. 그는 정유년을 경기와 함께 시작했다. 허웅은 지난 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한 부산 KT와의 홈경기(동부 74-82패)에 출전했다.

허웅은 "일출을 보지 못했다"면서 "닭띠의 해니까 모든 일이 생각대로 잘 풀렸으면 좋겠다. 건강하게 1년을 보내고 싶다. 매년 달고 사는 감기도 올해는 조금만 걸렸으면 한다"고 했다.


허웅은 올해 프로 3년차다. 그는 아버지인 허재 남자농구대표팀 감독(52)처럼 "농구를 잘하고 싶다"면서 "자연스럽게 아버지를 닮아가는 부분이 있다"고 했다. 특히 슛 자세가 닮았다. 허웅은 이마 위로 공을 높이 들어 올려 슛을 한다. 또한 드리블 등 움직이면서 슛하기를 좋아한다. 허 감독도 현역 때 드리블을 살려 타이밍이 빠른 슛을 했다. 허웅은 "어릴 때부터 아버지께서 농구하시는 모습을 많이 봤기 때문인 것 같다"고 했다.

허웅은 "제일 좋아하는 숫자는 9"라고 했다. 허재 감독이 선수시절 등에 달았던 번호다. 허웅은 2014~2015시즌 동부에 입단할 때 9번을 달고 싶었다고 한다. 하지만 동부의 9번은 허 감독이 2004년 은퇴하면서 영구결번됐다. 허웅은 "아버지가 남기신 번호니까 아쉽다고 생각하지 않고 3번을 달았다. 대신 대표팀에 가면 9번을 달고 뛴다"고 했다.


허웅의 좌우명은 "자신감 있게 하자"다. 아버지에게서 자주 듣는 말이다.
허웅은 동부에서 뛰어서 좋다고 했다. 그는 "어릴 때 아버지 경기를 보러 원주에 자주 왔다"고 했다. 동부에서 박지현(38), 김주성(38), 윤호영(33) 등 선배들과 운동하며 "많이 배운다"고 했다. 허웅은 "같은 가드인 박지현에 많이 의지하는 편이다. 경기 흐름 파악과 기술 등 조언을 받는다"고 했다.


허웅은 원주 홈팬들 사이에서 최고 스타다. 그는 "원주는 4대 프로스포츠 중 농구만 한다. 그래서 농구 인기가 굉장하다. 내가 어려서 그런지 많이 좋아해주신다"고 했다. 선물도 많이 받았다. "젤리나 사탕 등 간식은 물론이고 안마기, 농구화도 선물 받았다"고 했다. 허웅은 원주 팬들 덕에 지난해 12월 16일부터 지난 2일까지 한국농구연맹(KBL)이 집계한 올스타팬 투표에서 5만3157표를 받아 2년 연속 최다득표자가 됐다.


허웅은 "최다득표는 그만큼 기대가 크다는 뜻이다. 그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올해 가장 이루고 싶은 꿈은 챔피언결정전 우승"이라고 했다. 그는 프로 데뷔한 2014~2015시즌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에서 준우승했다. 허웅은 "우승하는 순간을 머릿속에 그려보면 정말 기쁠 것 같다. 올해는 해보고 싶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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