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지혜 인턴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박원순 서울시장의 "문재인은 청산 대상이지 청산 주체가 아니다"는 발언을 정면 비판하고 나섰다.
정 전 의원은 8일 자신의 트위터(@ssaribi)에 "박시장님의 발언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아 몇 번을 읽었다"며 당혹감을 전했다.
이어 정 전 의원은 "언론의 오보이길 바란다. 진의가 왜곡됐다는 해명이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박 시장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청산 대상'이라며 날을 세웠다.
박 시장은 같은 날 오전 전북 전주시 인근에서 전북지역 언론인들과 만나 "이미 문재인 대표는 기득권이 됐다"며 "민주당조차도 기득권 해체를 요구받는 당이라고 생각한다"고 거침없는 발언을 쏟아냈다.
이어 박 시장은 문 전 대표에 "이미 기득권이 된 사람이며, 오래 민주당을 장악했고 지금도 여전히 여의도 정치를 상징하는 인물 중의 한 명"이라고 말한 뒤, "그동안 정치를 잘했으면 촛불민심 됐겠느냐"고 직격탄을 날렸다.
최지혜 인턴기자 cjh1401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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