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강원도 인제군의 산란계 농가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판정을 받았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강원도 인제군에 위치한 농가의 폐사한 의심축 산란계 유전자 분석결과 H5N6형 고병원성 AI로 확인됐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강원도내 AI 발생건수는 철원 2건을 포함해 총 3건으로 늘었다.
인제에 이어 횡성군 토종닭 농가에서도 H5형 항원 양성반응이 나와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횡성의 H5항원 양성반응은 AI의 중간반응으로 정밀검사 후 확진여부가 결정된다. 횡성의 AI확진 여부 결과는 오는 9일 발표된다.
현재까지 강원도내 고병원성 AI관련 살처분 규모는 122개 농가 11만9000여마리에 달한다.
농림축산검역본부 관계자는 "강원 전체에 걸쳐 34개 통제초소를 운영 중에 있으며 추가로 원주·홍천·영월·평창 등에 추가로 통제초소를 설치 할 것"이라며 "AI확진 판결을 받은 경우 위험성에 따라 500m 또는 3㎞이내에 대해 지자체와 협의 후 살처분 조치가 내려진다"고 말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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