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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바구니품목 집중분석]붉은 고추 값 고공행진…작년보다 3.6배 비싸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5초

재배면적 감소ㆍ생육 부진으로 출하량 감소 원인
김장철 앞둔 지난해 11월부터 가격 오름세 형성

[장바구니품목 집중분석]붉은 고추 값 고공행진…작년보다 3.6배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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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붉은 고추 값이 김장철부터 지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농수산유통공사(aT)에 따르면 붉은 고추 100g당은 지난 6일 기준 2495원에 거래됐다. 이는 한 달 만에 25.1%, 일 년 만에 151.7% 오른 수준이다. 도매가격도 마찬가지다. 같은 날 붉은고추 10kg 거래가격은 12만8000원으로, 이는 작년 가격보다 263.2% 상승한 수준이다.


붉은 고추 값이 작년보다 3배 넘게 오른 이유는 공급물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붉은 고추의 경우, 출하지역이 한정된 가운데 시설 난방 등 재배 비용이 높고 생육도 부진해 공급량이 감소했다.

향후 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생육이 부진해 출하량은 보다 하락할 것으로 aT는 예측했다. 다만 수요도 함께 하락해 가격은 안정세에 접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붉은 고추는 김장철을 앞둔 지난해 11월부터 오름세를 보였다. 당시 붉은 고추 10kg은 11만6000원에 거래됐다. 이는 전년비 150% 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지난해 10월까지만 해도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 4만 7000원대에 거래됐다.


이는 재배면적 감소와 작황부진이 원인이었다. 당시 주산지인 강원(홍천ㆍ횡성), 전북(고창) 지방 재배면적이 감소한데다, 작황도 부진해 출하량이 감소했다. 이에 따라 붉은 고추 값이 전년 동월(945원), 평년(1400원) 보다 높게 형성된 것이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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