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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첼리스트 린 하렐, 서울시향과 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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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4일 롯데콘서트홀 공연, 15일 실내악 공연

전설의 첼리스트 린 하렐, 서울시향과 협연 린 하렐(제공 : 서울시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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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미국 출신의 전설의 첼리스트 린 하렐(73)이 드보르자크 첼로 협주곡으로 한국 관객들을 만난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올해 시즌 첫 정기공연으로 오는 13일과 14일 이틀간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린 하렐의 드보르자크 첼로 협주곡'을 선보인다.


린 하렐은 미국 출신으로, 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독주활동 뿐만 아니라 실내악 연주자, 지휘자, 교수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1961년 뉴욕 필하모닉과의 협연으로 데뷔 무대를 가진 그는 줄리어드 음악원에서 레너드 로즈를 사사했다. 이후 18세에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에 입단해 1964년부터 7년간 첼로 수석으로 활동했다. 최근에는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뒤스부르크 필하모닉, 애틀란타 심포니, 시드니 심포니, 디트로이트 심포니 등과 협연했다.

지금까지 30여 종 이상의 방대한 음반 목록을 남기는 등 음반 녹음도 활발하다. 1975년 에이버리 피셔상의 첫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이작 펄만, 블라디미르 아시케나지와 녹음한 '차이콥스키 피아노 삼중주' 음반과 '베토벤 피아노 삼중주'로 그래미상을 두 차례 수상했다.


이번 무대에서 협연할 드보르자크 첼로 협주곡 B단조는 첼로 협주곡 중에서도 가장 돋보이는 작품으로 '근대 첼로 협주곡의 황제'라고 불린다. 드보르자크는 모국 체코에 대한 향수를 웅장하고도 로맨틱한 첼로 협주곡에 불어 넣었다. 주법이나 연주 효과 면에서 혁신적인 발전을 이루며 첼로의 가능성을 확장시킨 곡으로, 첼리스트들에게는 난곡으로 꼽힌다.


지휘는 이스라엘 출신의 거장 지휘자 엘리아후 인발이 맡는다. 예루살렘 음악학교에서 바이올린과 작곡을 전공했고 파리음악원에서 프랑스의 전설적인 음악교사인 나디아 불랑제와 올리비에 메시앙, 루이 프레스티에를 사사했다. 1963년 26세의 젊은 나이에 이탈리아 노바라에서 열린 '귀도 칸텔리 지휘 콩쿠르'에서 우승한 뒤 세계적 명성의 오케스트라들을 지휘하며 국제무대 경력을 쌓았다.


프랑크푸르트 방송교향악단에 1974년부터 16년간 상임지휘자로 재임하면서 악단의 기반을 탄탄히 다졌으며, 이후 베니스 라 페니체 극장,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교향악단, 체코필하모닉, 도쿄 메트로폴리탄 심포니의 수석 지휘자를 역임했다. 베를린 필, 빈 필하모닉 등 전 세계 주요 교향악단의 객원 지휘자로도 활동했다. 엘리아후 인발은 이번 공연에서 차이콥스키 교향곡 5번을 지휘한다. 교향곡 5번은 차이콥스키의 후기 교향곡으로, 차이콥스키는 이 곡에 모차르트 음악에 대한 경애를 담았다.


린 하렐은 15일에는 세종체임버홀에서 서울시향 단원들과 함께 실내악 시리즈 '슈베르트 현악 오중주'도 선보일 에정이다. 전반부에는 서울시향 연주자들이 베토벤 현악 사중주 제4번을 연주하며, 후반부에는 린 하렐과 함께 슈베르트 후기 걸작으로 꼽히는 현악 오중주를 선보인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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