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서울시향의 5년 만의 합작 공연…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1번 등 연주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세종문화회관이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함께하는 2017 신년음악회를 1월4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2012년 신년음악회 이후 5년 만의 세종문화회관-서울시향의 합작 공연이다.
폴란드의 거장 지휘자 안토니 비트와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함께한다. 안토니 비트와 백건우는 1993년 함께 작업한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음반으로 프랑스 디아파종 금상을 수상하는 등 뛰어난 음악적 업적을 남긴 최고의 호흡을 자랑한다.
안토니 비트는 낙소스 레이블로 말러 교향곡 전집,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전집 등을 선보여 '폴란드의 카라얀'이란 별명으로 불린다. 바르샤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을 역임했으며 2012년, 2015년에 이어 세 번째로 서울시향의 지휘봉을 잡는다.
'건반위의 구도자' 백건우는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을 함께한다. 이밖에도 도브르진스키 '몽바' 서곡, 샤브리에의 스페인 광시곡, 파야의 불의 춤, 삼각모자 모음곡 등 화려하고도 강렬한 리듬의 곡들로 한 해의 시작에 특별함을 더할 예정이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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