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7일 서울 종로구 낙원동 건물 붕괴사고 현장에서 매몰자를 수색 중인 소방당국은 철거작업 중 지하로 떨어진 굴착기 주변에 매몰자가 있는 것으로 보고, 본격적인 구조에 나섰다.
종로소방서 관계자는 "굴착기 뒤편에 1명이 매몰됐고, 거기서 2∼3m 떨어진 곳에 나머지 1명이 매몰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추가 붕괴 우려가 있는지 먼저 안전진단을 하고 구조대를 투입해 본격적으로 구조활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현재 매몰된 근로자 2명의 위치는 확인했으나 생존 여부는 아직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낙원동의 한 숙박업소 건물 철거공사 현장에서 건물이 무너져 작업 중이던 조모씨(60) 등 근로자 2명이 지하에 매몰됐다. 김모씨(56) 등 부상을 입은 다른 작업자 2명은 병원으로 후송됐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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