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서울시 4개 기술교육원이 상반기 직업훈련생 2757명을 모집한다.
시는 비진학·미취업 청년, 실업자 등 직업훈련이 필요한 시민들의 취업역량을 높이기 위해 9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동부·중부·북부·남부 4개 기술교육원의 직업교육 훈련생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상반기 모집에서는 정규과정(주간 1년 , 야간 6개월) 53개 학과 1842명, 단기과정(3~6개월) 25개 학과 915명 등 총 2757명의 훈련생을 선발한다.
모집 학과는 ▲패션 디자인 ▲조리외식 ▲특수용접 ▲헤어디자인 ▲건축인테리어 ▲주얼리디자인 ▲에너지진단설비 ▲조경관리 ▲웹디자인 등이다.
특히 올해는 만 35세 이하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청년희망디딤돌 과정'과 '3D프린팅융합디자인', '서버응용소프트웨어' 등 청년 선호 학과를 추가로 개설했다.
훈련생 지원은 만 15세 이상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시에 거주지가 등록된 외국인영주권 취득자와 배우자가 내국인인 결혼이민자도 할 수 있다.
선발된 훈련생은 수강료, 교재비, 실습비 등 교육훈련비가 전액 무료이며 수강기간 중 기능검정료도 지원한다. 또한 관련 자격증 취득과 더불어 수료 후 사후관리를 통한 취·창업 지원 등의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합격자는 1차 서류전형(40점)과 2차 개별면접(60점)을 거쳐 최종 확정한다. 서류전형은 서울 거주기간 5년 이상이면 40점 만점이고 면접의 경우 지원동기, 훈련의욕, 가치관, 발전가능성, 취업욕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
정진우 시 일자리정책담당관은 "현장중심 교육을 통해 기업이 원하는 맞춤형 기술인력을 양성함으로써 훈련생의 취업 및 기업의 기술인력 확보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며 "직업훈련이 필요한 시민 여러분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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