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리셋코리아]獨 인더스트리4.0·英 핀테크..기업과 정책의 합작품

시계아이콘03분 0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4차산업혁명 지원지 유럽은
지멘스·BMW 등 정책지원 힘입어
디지털기술 접목한 제조혁신 선도
일자리 감소 등 사회불안 극복 숙제


[리셋코리아]獨 인더스트리4.0·英 핀테크..기업과 정책의 합작품
AD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4차산업혁명에서 중요한 건 기업 크기가 아니라 변화의 속도다. 대기업은 거대한 물고기가 아니라 작은 물고기의 조합으로 네트워크화해 기민하게 움직여야 한다."(세계경제포럼 회장 클라우스 슈바프)


"디지털혁명은 과거 농업혁명이나 산업혁명과 같은 위상으로 기록될 것이다. 우리가 일하고 사는 방식을 변화시키는 양상은 과거 혁명들보다 훨씬 더한 수준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독일 SW업체 SAP 최고디지털책임자 조나단 베커)

지난해 세계경제포럼(WEF)에서 '4차산업혁명'이란 화두가 제시된 후 1년 가량 지났지만 국내는 물론 전 세계 각국에서 이를 둘러싼 논의는 더 활발해졌다. 3D프린터 집짓기 같은 건설업이나 제조업 등 업역도 다양해졌다. 해마다 열리는 포럼인 탓에 최근 수년간 거론됐던 주제들이 몇 달 만에 기억 속에서 사라진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주요 국가의 정부는 물론 거대한 글로벌기업까지 이해관계가 직접 얽힌 데다, 당장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의 단면을 짚기 때문으로 보인다. 우리 정부는 4차산업혁명에 대비해 분야별로 나눠 대대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공언했다. 정보통신(IT)ㆍ가전업체는 물론 내로라하는 첨단기업이 모여 막을 연 CES 2017의 화두는 연결(connectivity)이다. 컴퓨터ㆍIT 기술의 발달로 자동화 생산체계의 막을 연 게 3차 산업혁명이라면 방대한 데이터간 교환과 매개, 그로 인한 상호작용을 토대로 하는 4차 산업혁명은 이전까지와는 또 다른 세계를 열어젖힐 것으로 사람들은 기대하고 있다.


◆獨 인더스트리4.0ㆍ英 핀테크…차세대산업 육성 활발 = 독일 대표기업 지멘스의 암베르크 공장은 '스마트공장'을 가장 잘 구현한 모델로 꼽힌다. 연간 1000여종의 제품을 만드는 곳으로 생산공정에 있는 제품과 설비가 상호통신을 하는 게 특징이다.


최근 만난 게르하르트 포크바인 지멘스 디지털기업설계 디렉터는 "자동화 수송시스템으로 소재를 15분 안에 창고에서 기계까지 전송하며 24시간 안에 전 세계 6만여 고객에 배송될 제품을 생산 가능하다"면서 "1980년대 완공 때와 비교하면 생산면적과 노동자는 비슷한 수준인데 생산량은 9배 가까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독일은 2000년대 중반부터 제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정부와 민간에서 소프트웨어 기술을 기반으로 한 하이테크 전략을 추진했다. 이후 2011년 들어 '인더스트리4.0'이라는 구체적인 실천계획에 따라 지멘스와 쿠가 등 선도기업과 정부ㆍ학계 등이 함께 대응하고 있다. 고령화로 노동인구가 줄어드는 가운데 머지 않은 미래에 생산에서 판매까지 이어지는 제조업 전반의 체계가 크게 바뀔 것이란 우려에서 시작됐다.


포크바인 디렉터는 "소비자의 요구가 다양해지면서 생산라인 구조도 바뀌어야 했다"면서 "미래 생산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신속한 부품공급망, 생산라인간 밀접한 연결, 나아가 판매까지 이어주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생산혁신에 나선 건 지멘스뿐만이 아니다. BMW의 본사가 있는 뮌헨공장은 조립공정 작업자에게 스마트워치를 활용토록하는 방안을 시범도입했다. 완성차제작은 자동화가 상당부분 진행돼 있지만 막바지 조립공정은 여전히 사람 손길이 많이 닿는 편이다. 스마트워치 등을 통해 생산공정 전반을 디지털화하고 있는 것이다. 공장을 소개한 아드레안 슈미트는 "노동자의 연령대나 작업숙련도와 상관없이 언제나 비슷한 근무여건을 만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스포츠용품업체 아디다스는 지난해 초 일부 물량을 자국 내에서 직접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향후 자국은 물론 미국 등 선진국 생산량을 늘려나가기로 했다. 코트라 뮌헨무역관의 조세정 차장은 "인건비나 현지 물류비 등의 이유로 지난 20~30여년간 중국이나 동남아 같은 신흥시장으로 공장을 옮기는 일이 많았지만 다시 유턴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로봇이나 디지털기기로 생산 가능한 부분이 많아진 데다 디자인, 제작기간도 훨씬 앞당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리셋코리아]獨 인더스트리4.0·英 핀테크..기업과 정책의 합작품 독일 뉘른베르크 인근의 지멘스 암베르크 공장에서는 자동화시스템을 통해 1000여종의 제품을 연간 20억개 이상 생산한다. 1989년 완공 당시와 비교해 공장면적이나 노동자는 비슷한데 자동화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생산량이 9배 가량 늘었다. 사진은 공장의 일부 모습.


자국 내 제조업이 쇠퇴하면서 일찌감치 금융산업에 눈을 돌린 영국은 IT기술을 접목해 핀테크 육성에 한창이다. 런던이 세계 제일의 금융허브로 꼽히는 점에 착안,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서다. 정부는 세제지원ㆍ규제완화로 기업이 커나가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고 전 세계 각국에서 모인 핀테크 스타트업은 서로 경쟁하고 협력하면서 회사를 키워나가는 선순환구조가 자리잡았다.


대표적인 모델이 유럽 최대 핀테크 육성기관으로 부상한 '레벨39'다. 런던의 금융중심지 카나리워프의 원캐나다스퀘어 빌딩 39층에 있는 이곳은 스타트업 220여곳이 입주해 있다. 스타트업 육성업체 엑센트리에 따르면 초기 스타트업이 회사가치를 1조원으로 키우는 데 2014년에는 9개월 가량 걸렸지만 이듬해 6개월로 줄었다. 핀테크시장 성장세가 가파른 만큼 이 기간은 더 짧아질 전망이다.


에릭 반 더 클레이 영국 무역투자청 자문그룹 의장은 "기업가비자를 비롯해 신생기업에 투자하면 세금을 감면하는 제도, 크라우드펀딩 등 각종 정책은 영국 내 핀테크기업이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4차산업혁명, 장밋빛 미래? NO!" = 기술개발에 따른 인류의 발전은 자연스러운 결과물이 아니다. 산업혁명 초창기 러다이트 운동이 불거졌듯 기계가 인간을 대신하는 데 따른 일자리 감소, 부의 편중화 같은 부정적 우려는 오늘날에도 여전하다.


한국고용정보원이 지난해 4차산업혁명과 관련해 직업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일자리가 감소할 것으로 본 비중이 44.7%로 늘어날 것으로 보는 이보다 3배 가량 많았다. 특히 금융보험 관련직종이나 관리직, 전기전자ㆍ기계 관련직종, 운전ㆍ운송직종의 경우 4차산업혁명으로 인한 미래 일자리를 상당히 비관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찌감치 4차산업혁명과 관련한 기반을 닦는 데 주력했던 유럽 역시 사정은 비슷하다. 클라우스 마인처 뮌헨공과대 교수는 "EU 연구결과 향후 10년 새 산업체 일자리 40%가 없어지는 등 큰 변화가 예상된다"면서 "기술발전에 따른 사회불안은 사회보장제도 같은 정치적 협의를 통해 극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스테판 밀러 독일 연방 교육연구부 의회비서관은 지난해 11월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한 포럼에서 "기업은 시스템이 바뀌고 일자리가 없어지는 데 대해 걱정하고 있다"면서 "좋은 인프라나 기술만으로 소용이 없으며 새로운 시대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교육 자체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자율주행차의 위험성, 기술발달에 따른 사생활침해 등 부수적인 문제도 산적해 있는 게 현실이다. '3차산업혁명'을 쓴 사회학자 제레미 리프킨은 기존의 디지털기술을 기반으로 한 생산체계가 잠재력이 여전해 4차산업혁명으로 보기 힘들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경제구조, 일부 품목에 한정된 수출집중도처럼 국내 산업계가 가진 한계점도 4차산업혁명 시대에 극복할 과제로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산업구조를 단기간 내 바꾸거나 빅데이터나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과 같은 4차산업혁명에서 다루는 가지들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당장 끌어올리긴 어렵지만 국가별 여건에 맞춰 최적화된 해법을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다.


마인처 교수는 "독일에서도 인더스트리4.0은 중소기업에는 부담이 커 회의적인 반응도 나온다"면서 "국가별 현실과 주어진 여건을 충분히 감안해 전략을 짜야 한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2606:30
    AI 산업 살리려면 '한국형 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제도 나와야
    AI 산업 살리려면 '한국형 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제도 나와야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 52시간 근무

  • 25.12.2506:30
    "일주일 100시간 일하면 2억 드립니다"…'시간제한' 없이 개발 가능한 미·영·일
    "일주일 100시간 일하면 2억 드립니다"…'시간제한' 없이 개발 가능한 미·영·일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 52시간 근무

  • 25.12.2206:30
    "한국, 주 52시간 고집하다간 경쟁력 잃고 뒤처진다"…경고 날린 AI업계
    "한국, 주 52시간 고집하다간 경쟁력 잃고 뒤처진다"…경고 날린 AI업계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 52시간 근무

  • 25.12.2107:00
     "이 업종은 연장근로 못 씁니다"…전쟁터의 시간, 52시간에 갇히다
    "이 업종은 연장근로 못 씁니다"…전쟁터의 시간, 52시간에 갇히다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중인 주52시간 근무제

  • 25.12.2006:30
    AI 기업 80% "칼퇴 하면서 AI 개발 못해"…실리콘밸리 가는 이유 있어
    AI 기업 80% "칼퇴 하면서 AI 개발 못해"…실리콘밸리 가는 이유 있어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52시간 근무제

  • 25.12.3011:00
    "장사법 등 개정 필요…무연고 사망자 인식도 바꿔야"
    "장사법 등 개정 필요…무연고 사망자 인식도 바꿔야"

    2만3643명. 지난 5년간 연고 없이 사망한 사람의 숫자다. 이중엔 정말 가족이 없는 게 아니라 관계의 단절, 경제적 이유로 시신 인수를 기피·거부당한 사람도 포함돼 있다. 아시아경제가 2021년 무연고 사망자들에 대한 리포트를 보도한 지 4년이 지난 현재 무연고 사망자는 더 늘었다. 무연고 사망자가 줄어들지 않는 원인과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학계와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봤다. 전문가들은 법적·제도적 보완과 함께 무연고

  • 25.12.3011:00
    무연고 사망자 관리도 제각각…사망신고 파악 못한 지자체들
    무연고 사망자 관리도 제각각…사망신고 파악 못한 지자체들

    지방자치단체마다 무연고 사망자를 담당하는 부서가 제각각인 탓에 사망신고 여부조차 파악하지 못하는 등 국가 행정 통계에 심각한 구멍이 뚫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자체마다 다른 무연고사망자 전담부서30일 전국 229개 기초자치단체의 무연고 사망자 담당 부서를 전수 분석한 결과, '복지정책과'나 '사회복지과' 등 복지 관련 부서에서 업무를 총괄하는 곳은 141곳(61.6%)이었다. 나머지 88곳(38.4%)은 업무 성격이 맞지 않거나

  • 25.12.3011:00
    "뿌리 내린 나무에 봉분 흔적도 없어"…연락도 손길도 닿지 않는 '외톨이 묘지들'
    "뿌리 내린 나무에 봉분 흔적도 없어"…연락도 손길도 닿지 않는 '외톨이 묘지들'

    지난 10월24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에 위치 서울시립 용미리 제1공원묘지. 우거진 잡초와 수풀 사이 '무연분묘로 의심되는바 연고자께선 신고해주시길 바란다'고 쓰인 노란색 안내 팻말이 꽂혀 있었다. 팻말 뒤쪽 묘지에는 나무가 뿌리를 내려 본래 형태조차 알아보기 힘들었다. 나뭇가지를 걷어내자 그제야 봉분의 흔적이 희미하게 드러났다. 수풀을 헤치고 올라간 다른 길목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팻말 뒤편에 있어야 할

  • 25.12.2907:30
    사망 4년만에 '쓰레기 더미'서 발견…그들은 죽어서도 못 떠났다
    사망 4년만에 '쓰레기 더미'서 발견…그들은 죽어서도 못 떠났다

    가족이나 친지 없이 홀로 생을 마감하는 무연고 사망자들이 세상을 완전히 떠나기까지 평균 21일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연고 사망자가 급증함에 따라 화장 절차를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진 데다 사망 후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야 시신이 발견되는 경우가 있어서다. 사망 이후 방치되다 몇 년이 지나서야 백골 상태로 발견된 사례도 있었다. 29일 아시아경제가 최근 5년간 사망일과 화장일 파악이 가능한 전국 229개 지방자치

  • 25.12.2807:30
    "우리가 당신의 가족입니다"… 무연고자의 마지막 곁 지키는 천사들
    "우리가 당신의 가족입니다"… 무연고자의 마지막 곁 지키는 천사들

    "잘 걸어 다니시니 너무 좋네요. 혼자 아프지 마세요." 지난달 26일 오후 1시 서울 청량리역 인근 다일복지재단의 요양보호시설 다일작은천국. 조미진 간호팀장은 복도에서 마주친 무연고자 민기동씨(82)에게 "치료 잘 받고 오셨냐. 아프면 참지 말고 꼭 말하라"며 웃었다. 군무원 출신인 민씨는 2015년 입소 후 약 10년간 이곳에서 지내고 있다. 가족으로 아내와 동생이 있지만, 연락이 끊긴 지 오래다. 민씨는 한 달 전 담석이 생

  • 25.12.1606:40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606:30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406:30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306:30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206:40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2612:13
    진중권 "이준석은 리틀 트럼프, 한동훈은 정치 감각 뛰어나"
    진중권 "이준석은 리틀 트럼프, 한동훈은 정치 감각 뛰어나"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진중권 동양대 교수(12월 23일)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진중권 동양대 교수 모시고 최근 정국 상황 관련해서 촌철살인 진 교수님의 비평 듣는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진중권 : 예, 안녕하십니까. 소종섭 : 최근

  • 25.12.2309:51
    박원석 "대통령이 지방선거 판 중심에 떠오르고 있다"
    박원석 "대통령이 지방선거 판 중심에 떠오르고 있다"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12월 19일) 소종섭 :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수사'가 빠르게 진행됩니다. 한학자 총재의 전 비서실장도 조사했고, 전재수 전 장관도 소환 조사했습니다. 전체적인 수사 흐름, 또 향후의 전개 상황 어떻게 봅니까? 박원석 : 일단 공소시효 논란도 좀 의식하는 것 같고 일각에서

  • 25.12.1810:59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정부 부처 업무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은 국방부 보훈부 방사청 등의 업무 보고가 진행된다. 업무 보고가 생중계되는 것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감시의 대상이 되겠다는 의미,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 보고가 이루어지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들과 대통령과 같이 일했던 이들이 말하는 '이재명 업무 스타일'은 어떤 것인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