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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인 스키 간판 정동현, 월드컵 역대최고 1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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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알파인 스키 국가대표 간판 정동현(29·하이원)이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 대회 남자 회전 종목에서 대한민국 알파인 스키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10위권에 진입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정동현은 6일 새벽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FIS 알파인 월드컵 대회 남자 회전 종목에서 최종 14위를 차지해 대한민국 알파인 스키의 역사를 새롭게 썼다.

정동현은 1차전에서 59초12의 기록으로 출전 선수 75명 중 17위에 올라 30위까지 나갈 수 있는 2차전에 진출했다. 정동현은 2차전에서 격적으로 게이트를 공략해 2차전 합계 2분02초62를 기록, 최종 1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우승을 차지한 만프레드 모엘그(35·이탈리아)와는 2초59의 차이를 보였다.


이번 대회에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알파인 스키 회전 종목 동메달리스트이자 현재 세계랭킹 1위인 헨릭 크리스토페르센(23·노르웨이), 은메달리스트이자 세계랭킹 2위인 마르셀 히르셔(28·오스트리아) 등 세계랭킹 상위 여섯 명의 선수가 모두 출전한 세계 최고 수준의 대회였다.

알파인 스키 간판 정동현, 월드컵 역대최고 14위 정동현 [사진= 대한스키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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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현은 지난 2014~2015시즌 스웨덴 아레 FIS 월드컵에서 한국 알파인 사상 첫 월드컵 2차전 진출에 성공했고 당시 세웠던 25위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정동현은 지난해 11월에는 오스트리아 투른 파스에서 열린 FIS 레이스 알파인 회전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 한국 선수 최초로 유럽에서 열린 알파인 대회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 FIS 레이스는 월드컵보다 등급이 낮은 대회다.


정동현은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과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는 중도 탈락하며 40위권 성적을 거뒀다. 이후 무릎 수술을 받고 재활에 성공해 지난 시즌 극동컵 통합 우승을 일궈내며 한국 알파인 스키의 간판으로 우뚝 섰다.


대한스키협회는 모두 다섯 명의 코치진을 꾸려 정동현 선수와 더불어 월드컵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이끌고 있다. 다섯 명의 코치진은 2015년부터 팀을 이끌어 온 변종우 감독(42)과 신복수 코치(37)를 중심으로 아르민 자이트너(37·오스트리아) 코치와 장비·왁스 담당인 만프레드 브루너(54·오스트리아) 코치, 그리고 올리버 마이어 물리치료사(29·오스트리아) 등으로 꾸려졌다.


정동현 선수는 "월드컵을 임하는 생각은 예전보다 훨씬 편해졌다. 세계적인 선수들과 훈련을 하면서 차이가 많이 줄어든 것을 느끼기 때문에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고 했다.


변종우 감독은 "연습할 때 세계적인 선수들과의 기록 차이는 없었다. 다만 실수가 나올 경우 기록 차이가 나곤 했었는데, 그 부분을 정동현 선수에게 다시 한 번 고취시키고 믿고 맡긴 결과 종합 14위로 마감을 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동현은 스위스 아델보덴으로 이동해 7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FIS 월드컵 대회전, 회전 종목에 출전하여 다시 한 번 상위권 진입에 도전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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