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40%로 횡보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잘못하고 있다'는 여론은 48%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6일 발표한 '1월 1주차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의 지지율은 40%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에서 기록한 40%를 무난히 유지한 모양새다. 특히 19~29세(55%)와 30대(57%), 학생(59%), 진보층(61%) 등에서 다수의 지지를 얻었다.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은 나란히 12%로 동률이었다. 국민의당은 횡보했으나 새누리당은 3%포인트 하락했다. 새롭게 조사에 포함된 개혁보수신당(가칭)은 6% 지지율을 보였다. 정의당은 4%, 없음·의견유보는 26%였다.
갤럽 측은 "새누리당 지지도가 3%포인트 하락했고,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도 3%포인트 줄었다"며 "이 변동 분은 지난달 27일 새누리당을 탈당한 의원들이 추진 중인 신당으로 이동한 모양새"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황 권한대행이 직무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6%로 조사됐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48%로 '잘하고 있다'는 응답보다 12%포인트 많았다. '어느 쪽도 아니다'는 5%였다.
황 권한대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대구·경북(54%)과 60대 이상(66%), 개혁보수신당(74%)에서 두드러졌다. 반면 19~29세(67%)와 진보층(70%)에선 부정 평가가 우세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4~5일 전국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응답률은 20%를 기록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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