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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안방에서 OK저축은행을 꺾고 4위로 도약했다.
삼성화재는 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홈경기에서 OK저축은행에 세트스코어 3-0(25-21 25-21 25-20)으로 이겼다. 안방에서 지난 1일 KB손해보험에 1-3으로 져 가라앉은 분위기를 바꿨다. 승점 3점을 추가하면서 9승12패(승점 32)로 우리카드(승점 31)를 밀어내고 5위에서 한 계단 올라섰다.
주포 타이스 덜 호스트가 양 팀 가장 많은 30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서브에이스도 두 개를 따냈다. 오른쪽 공격수 박철우는 11점을 보탰다.
OK저축은행은 18점을 올린 모하메드 알 하치대디와 12점을 보탠 송명근으로 맞섰으나 팀 범실이 21-17로 삼성화재보다 많았다. 중앙 공격수 박원빈이 발목을 다쳐 시즌 아웃되고, 왼쪽 공격수 송희채도 발목 통증으로 두 경기 연속 결장한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최근 3연패에 4승17패(승점 11)로 순위는 최하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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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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