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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4일 미에(三重)현 이세(伊勢)시에 있는 이세신궁을 참배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이세신궁은 일본 왕실의 조상신인 아마테라스오미카미(天照大神)를 모시는 신사다.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靖國)신사와는 다르지만 제정일치와 국체원리주의 등 일본의 근간을 다룬 종교시설인 이세신궁을 현직 총리가 방문한다는 것만으로 정교분리의 원칙에 어긋난다는 지적도 있다.
이세신궁 참배로 새해 업무를 시작하는 일본 총리의 관례에 따라 아베 총리도 이날 올해 업무를 공식적으로 시작했다. 각료들과 함께 참배를 끝낸 아베 총리는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국정 운영 방침을 밝혔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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