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3월부터 검역 서비스 '24시간 논스톱'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오는 3월부터 인천항의 화물 검역 서비스가 24시간 논스톱으로 운영된다.

4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시행중인 컨테이너 화물의 하역, 반입, 반출, 운송, 보관 부문의 24시간 365일 항만운영서비스에 검역서비스를 추가해 항만 물류 전과정을 3월부터 24시간 논스톱 운영체제로 확대 시행한다.

그동안 인천항에서는 검역인력 부족으로 새벽시간대(4~7시)에는 검역이 이뤄지지 않아 선사와 화주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따라 인천항만공사는 국립인천검역소와 새벽 시간대 검역을 지속해서 논의했고, 시간제 검역인력 8명을 증원해 24시간 서비스를 하게 됐다.

3월부터 인천항에서 물류와 관련한 전 과정이 24시간 논스톱 운영체제로 전환됨에 따라 연간 403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인천항만공사는 기대했다.

김종길 인천항만공사 물류육성팀장은 "24시간 컨테이너 검역 서비스로 인천항을 이용하는 고객은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각종 제도를 개선하고 서비스를 혁신해 인천항을 물류하기 좋은 항만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