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혜 인턴기자] '낭만닥터 김사부' 서현진이 수상소감 중 의도치 않게 귀여운 모습을 자랑했다.
베우 서현진은 2016년 12월31일 저녁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16 SBS 연기대상'에 참석했다. 이날 서현진은 베스트 커플상과 10대 스타상에 이어 우수연기상까지 받으며 3관왕을 달성했다.
해프닝은 우수연기상을 수상할 때 일어났다. 트로피를 들고 마이크 앞에 선 서현진은 눈물을 흘리며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환경에서 (연기)하고 있다”며 “나이가 들어서 길게 연기할 수 있다면, 지금 같이 하고 계신 선배님들과 같은 모습으로 있고 싶다. 존경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가장 감사해야 할 분들은 어지러운 시국에도 저희 드라마(낭만닥터 김사부)를 계속해서 사랑해주시는 시청자 여러분들”이라고 언급했다. 이때 서현진은 손등으로 눈물 젖은 얼굴을 닦았는데, 손에 붙어있던 꽃가루가 그녀의 인중으로 옮겨 붙고 말았다.
당황한 그는 “엄마야”라고 작게 외치며 꽃가루를 떼어냈고, 진지했던 관객석에서도 웃음소리가 새어나왔다.
상황을 수습한 서현진은 계속해서 수상소감을 이어나갔고, "1월17일 마지막 방송 나가는 그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시상식을 지켜본 네티즌들은 “입에 김 묻은 줄”, “서현진은 이런 소소한 데서 매력이 나온다”, “‘엄마야’라고 하는 것 귀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은혜 인턴기자 leh9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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