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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설 제수·성수용품' 집중단속…1만1천여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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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설 제수·성수용품' 집중단속…1만1천여곳 경기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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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민족 최대 명절 설날(1월28일)을 앞두고 오는 5일부터 18일까지 제수용 식료품 제조ㆍ유통업체 1만1000여곳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벌인다.

도는 이번 점검을 위해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 11개 수사센터, 24개 단속반 85명을 투입한다. 단속 대상은 ▲떡류 및 한과 식품제조가공업소 297개소 ▲대형마트ㆍ전통시장 348개소 ▲축산물판매업소 1만340개소 등 설 성수식품 제조·판매업체 가운데 규모가 크고 매출액이 높은 1만985곳이다.


도는 특히 이번 점검에서 도 전역을 수원, 용인, 여주, 의정부 등 11개 센터 권역으로 나눠 일제 합동단속하고 식품위생법과 축산물위생관리법에 따라 단속하기로 했다.

중점 단속 사항은 원료의 적정성 여부, 유통기한 등 표시기준 위반제품 보관 여부, 원료수불부ㆍ생산일지 작성 여부(3년 보관), 품목제조 보고서와 생산제품의 유통기간 일치 여부, 식품 등의 위생적 취급기준 준수 여부 등이다. 또 원산지를 거짓표시하거나 혼동할 우려가 있는 표시 행위,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ㆍ사용 행위, 냉동ㆍ냉장식품의 보존 및 유통기준 준수여부, 기타 축산물 영업자 준수사항 등도 점검한다. 특히 한우로 속인 의심 축산물과 관련해 시료채취와 유전자검사를 진행하며 불량 식품 원재료 공급업체도 단속한다.


도는 위반업소에 대해서는 형사처벌과 함께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박성남 도 특별사법경찰단장은 "설 명절에는 제수용ㆍ선물용 제품 등이 짧은 기간에 대량으로 생산ㆍ판매돼 부정불량식품 유통 가능성이 높은 만큼 지속적인 단속을 통해 식품사고 없는 설을 맞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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