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슈퍼볼의 패권을 향한 진짜 승부가 시작된다.
미국프로풋볼(NFL)이 오는 8일(한국시간) 오클랜드 레이더스와 휴스턴 텍산스의 와일드카드 라운드로 포스트시즌을 시작한다.
NFL 플레이오프는 아메리칸풋볼콘퍼런스(AFC)와 내셔널풋볼콘퍼런스(NFC)의 동·서·남·북부 지구에 속한 총 서른두 팀 중 열두 팀만 출전한다. 각 콘퍼런스 네 개 지구 우승팀 중 승률이 높은 두 팀은 1, 2번 시드를 확보해 부전승으로 디비저널 라운드에 오른다.
나머지 두 개 지구 우승팀과 지구 우승은 차지하지 못했으나 승률이 높은 두 팀이 와일드카드 경기를 해 디비저널 라운드 진출 팀을 가린다. 매 경기는 승률이 앞선 팀의 홈구장에서 열린다.
AFC에서는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14승 2패)와 캔자스시티 치프스(12승 4패)가 각각 1, 2번 시드를 받았다.
그 뒤로 피츠버그 스틸러스(11승 5패), 휴스턴(9승 7패), 오클랜드(12승 4패), 마이애미 돌핀스(10승 6패)가 3~6번 시드에 자리했다.
NFC에서는 댈러스 카우보이스(13승 3패)와 애틀랜타 팰컨스(11승 5패)가 나란히 1, 2번 시드를 잡았다.
이어 시애틀 시호크스(10승 6패), 그린베이 패커스(10승 7패), 뉴욕 자이언츠(11승 5패), 디트로이트 라이온스(9승 8패)가 3~6번 시드를 확보했다.
각 콘퍼런스 3번-6번 시드, 4번-5번 시드가 와일드카드 라운드를 치르는 규정에 따라 AFC에서는 오는 8일 오클랜드(5번)와 휴스턴(4번), NFC에서는 디트로이트(6번)와 시애틀(3번)이 격돌한다.
10일에는 AFC의 마이애미(6번)와 피츠버그(3번), NFC의 자이언츠(5번)와 그린베이(4번)가 디비저널 라운드 진출을 놓고 다툰다.
AFC 1, 2번 시드를 잡은 뉴잉글랜드와 캔자스시티, NFC의 1, 2번 시드를 얻은 댈러스와 애틀랜타는 디비저널 라운드에 선착해 상대를 기다린다.
디비저널 라운드는 15~16일에 하며 이 경기의 승자가 23일 콘퍼런스 챔피언십을 치른다. 대망의 슈퍼볼은 다음달 6일 휴스턴의 NRG 스타디움에서 한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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