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동작구 신년 인사회 ‘이웃돕기의 날’ 행사와 함께 진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불필요한 격식은 줄이고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나누는 ‘착한 신년 인사회’가 있어 눈길을 끈다.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6일 동작의 희망찬 출발을 선언하는 ‘2017년 신년 인사회’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지역 국회의원을 비롯 각계각층 주요인사와 주민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구는 이번 신년 인사회를 주민들과 함께 희망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으로 만들기 위해 ‘2017년 이웃돕기의 날’ 행사와 함께 진행한다.
한 해를 시작하는 구의 큰 행사지만 격식은 최소한으로 줄였다.
내빈소개는 가급적 묶어서 일괄 소개, 대신 내빈들이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에게 예를 갖춰 합동세배를 하기로 했다.
또 정해진 시간동안 보다 많은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어르신, 주부, 공시생 등 다양한 주민들을 찾아가 ‘구민이 바라는 2017년 동작’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고 영상에 담았다.
이날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신년사를 통해 ‘그 간의 동작의 변화와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해 구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동작의 신년 인사회가 더욱 특별한 이유는 새로운 한해를 ‘나눔’으로 시작하기 때문이다.
구청 대강당에서 진행되는 신년 인사회를 마치고 내빈과 주민들은 바로 구청 광장에 마련된 ‘희망온돌 이웃돕기의 날’ 행사장으로 이동한다.
신년 인사회 중 떡케익 절단식에 쓰인 떡은 동작그린푸드마켓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날 이웃돕기 행사는 구에서 열리는 가장 큰 규모의 모금행사로 연말에 단체별로 진행되어 온 소규모 이웃돕기에 이어 구민들이 한 자리에 모여 화합하는 축제의 장이다.
행사장 중앙의 특별무대에서 모금행사와 기부 인터뷰가 진행되고 구청 광장에서는 ‘붉은 닭 해 행운의 포토존’과 ‘주민화합 제기차기’, ‘사랑의 저금통 기탁’, ‘이웃돕기 바자회’도 열린다.
특히 1004개의 풍선에 새해 소망을 담아 하늘에 날리는 퍼포먼스는 이번 행사의 클라이막스를 장식할 계획이다.
지난해 동작구 주민이 기부한 모금액은 총 12억5000만원으로 동작복지재단에 기탁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된다. 모금은 오는 2월 14일까지 이어진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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