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피혜림 인턴기자] 본격적으로 한국 진출에 나선 테슬라가 배우 손지창씨의 소송으로 국내 출시 전부터 안전성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달 31일 손지창씨는 자신의 SNS에 '지난 9월10일 저녁 8시에 일어난 일입니다'며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해당 글에서 손 씨는 "'차고로 진입하는 순간 웽 하는 굉음과 함께 차는 차고 벽을 뚫고 거실로 쳐 박혔다'며 '말로만 듣던 급발진'이었다고 했다.
이어 '그들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고 저는 변호사와 논의한 끝에 소송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라며 해당 차종에 대해 '그들이 최고로 안전한 차라고 자부하는 Tesla X'라고 언급했다.
앞서 테슬라 측은 "차량의 데이터를 토대로 조사한 결과 손씨가 가속페달을 100% 밟아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테슬라는 손지창씨 사건 이외에도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신고된 급발진 사고만 7건이 더 있는 것으로 알려져 한국 진출 전부터 신뢰도에 금이 가고 있다.
피혜림 인턴기자 pihyer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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