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분석 평가에서 최우수단체 선정으로 인센티브 3억원 받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가 전국 242개 지방자치단체의 재정현황 및 성과를 종합 평가하는 ‘2016 재정분석 종합평가’ 결과 기초자치단체 중 최우수단체로 선정돼 3억원 인센티브를 받는다.
재정분석 종합평가는 재정 운영의 건전성 및 책임성을 확보, 재정위기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매년 행정자치부에서 예산편성에서 집행, 결산에 이르기까지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상태와 운영 실태를 종합 진단하는 평가다.
평가 항목은 ▲재정 건전성 ▲재정 효율성 ▲재정 책임성 등 3개 분야, 27개 지표로 중구는 각 분야에서 골고루 좋은 평가를 받았다.
재정 건전성은 현재 및 중장기적 관점에서 건전재정 원칙에 입각한 재정상태의 건전성 여부를 통합재정수지비율, 경상수지비율 등 9개 지표로 구분해 평가한다.
재정 효율성은 한정된 예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용했는지를 나타내는 분야로 자체수입 비율, 지방세 징수율 등 14개 지표로 구성됐다.
재정 책임성은 재정법령준수, 재정공시 노력도 등 지방자치단체 재정준법운영의 노력도에 따라 페널티 지표와 인센티브 지표로 구분, 평가한다.
중구는 세목교환에 따른 세수감소분으로 교부되던 재정보전금이 2014년부터 지원 중단됨에 따라 재정운용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 인건비, 운영비, 업무추진비를 감축 · 동결하고 예산 전반에 걸쳐 구석구석 거품과 비능률을 걷어내어 짜임새있게 사업을 추진하는 등 예산절감과 효율화를 극대화하는 데 주력했다.
이런 노력 결과로 행정자치부의 재정분석 종합 평가에서 최우수단체로 선정돼 인센티브 3억원을 받게됨으로써 구 재정 확충에 크게 기여하게 됐다.
재정분석 결과는 행정자치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최창식 구청장은“세제 개편으로 인해 세수가 급격하게 감소하고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는 등 열악한 재정여건이지만 직원들과 힘을 합쳐 예산 효율화를 적극 추진, 건전한 재정이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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