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12·31 촛불집회]1000만 돌파, "송朴영신, 하야 뉴이어" (종합)

시계아이콘01분 28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사상 첫 집회 연인원 1000만 돌파, 헌재·총리공관 지나 보신각 집결

[12·31 촛불집회]1000만 돌파, "송朴영신, 하야 뉴이어" (종합)
AD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기하영 기자, 문제원 기자]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 열린 촛불집회는 연인원 1000만명을 돌파하며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1000만 돌파는 지난 10월29일 처음 집회를 시작한 이후 63일만이자 64일째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10차 집회에서 오후 10시30분 기준 서울 100만, 지역 10만4000명이 모였다고 밝혔다. 단일 의제로 1000만명이 집회에 집결한 것은 역사상 첫 번째 사례다.


오후 5시30분부터 시작된 이날 집회는 시민자유발언대로 문을 열었다. 참가자 이순주씨는 "출발선이 공정하지 못한 나라에서 우리는 상위 1% 사람들의 노예나 마찬가지"라며 "평화롭게 즐겁게 집회를 계속해 지치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각장애인 김세식씨는 "박근혜 국가에서 가장 먼저 죽어간 사람은 저처럼 자기 목소리를 내지 못한 사람이었다"며 "국민 한 사람도 소외 받지 않는 광장에서 이게 바로 나라라고 외치고 싶다"고 말했다. 김씨의 말은 자원봉사자가 화면을 통해 수화로 번역됐다. 박근혜 대통령 성대모사로 유명한 전종호씨는 "제가 이러려고 국민됐냐"며 "올바른 역사를 배울 수 있게 해달라"고 말했다.


본 집회가 시작된 오후 7시가 되자 광화문 광장엔 60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모였다. 촛불을 밝히는 불을 나눠 붙이는 가족들과 기념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많았다. 아이들과 손을 잡고, 유모차까지 끌고 온 가족 단위로 참여한 시민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12·31 촛불집회]1000만 돌파, "송朴영신, 하야 뉴이어" (종합)


권태선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대표는 "주권자의 이름으로 박근혜 정권의 시대착오적 낡은 체제를 바꾸고 새로운 장을 열겠다"며 "촛불혁명은 이제 시작이고 특권과 반치근 허용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제가 교육감으로 있는 한 서울에 있는 학교에서 국정 교과서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며 "촛불 시민혁명은 우리 모두가 새로운 국가, 새로운 사회, 새로운 교육을 만들 때 완성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후 8시, 광화문 광장에 80만명이 모이며 분위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기타리스트 신대철씨와 가수 전인권씨가 꾸민 무대 덕분에 마치 콘서트 현장을 방불케 했다. 더불어 배우 박건형씨와 시민들이 올라와 상록수를 부르면서 뮤지컬 무대로 만들었다.


전국 단위로 연인원 1000만명이 넘은 오후 9시가 되자 '하야의 종'이 울렸고 시민들은 환호했다. 이승훈(34)씨는 "한 해를 마무리하고 참여 인원 1000만을 채우기 위해 즐거운 마음으로 집회에 참여했다"며 "노력한 만큼 대가를 받을 수 있는 공평한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미연(여·28)씨는 "한 해 마무리 있게 하기 위해 행진하고 제야의 종소리를 듣고 가려고 한다"며 "내년에도 좋은 기운이 계속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집회 참석자들은 오후 9시30분부터는 청와대와 헌법재판소, 총리공관으로 행진했다. 또 보신각으로 집결해 제야의 종소리를 들었다. 타종행사엔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록해 시민대표 11명이 참석한다. 지하철 쌍문역 심정지 환자를 심폐소생술로 살린 홍예지(21) 학생, 서교동 원룸 화재 당시 구조활동을 하다 숨진 고 안치범씨의 아버지 안광명(62)씨,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면서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해 활동하는 길원옥(89)씨, 리우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장혜진(29) 선수,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전명선(46)씨, 촛불집회 쓰레기봉투 기부자 박기범(21)씨 등이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2.2508:00
    음악 넘어 문학·음식으로 영토 넓혔다…150만 빅데이터가 증명한 한류의 진화
    음악 넘어 문학·음식으로 영토 넓혔다…150만 빅데이터가 증명한 한류의 진화

    K팝에 의존했던 한류 소비 지형이 문학과 영화, 음식으로 다변화했다. 지식재산권(IP)이 한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실질적인 관광 수요와 수출 수익까지 견인하는 핵심 산업 동력으로 진화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정보원은 25일 이 같은 현상을 입증하는 '2025 외신·소셜데이터로 보는 글로벌 한류 트렌드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서른 나라 매체와 누리소통망(SNS) 자료 150만 건을 샅샅이 분석해 한류의 확산 구조

  • 26.02.2508:00
    화면 뚫고 나온 IP…넷플릭스 1위 애니가 실물 경제를 집어삼켰다
    화면 뚫고 나온 IP…넷플릭스 1위 애니가 실물 경제를 집어삼켰다

    영상 콘텐츠의 흥행이 온라인 화면을 뚫고 나와 실물 경제를 견인한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입증한 지식재산권(IP)의 힘이다. 단순한 영상 소비를 넘어 관광, 식음료, 정보통신기술(IT) 등 산업 전반을 집어삼키며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판도를 바꾼다. 이 작품은 시청 수 3억2510만 회를 기록하며 역대 넷플릭스 영화 시청 1위라는 대기록을 썼다. 15주 연속 시청 순위 10위권에 진입하며 영

  • 26.02.2508:00
    '레몬' 대신 '감귤'…치밀한 현지화가 K드라마 장르 한계 깼다
    '레몬' 대신 '감귤'…치밀한 현지화가 K드라마 장르 한계 깼다

    피 튀기는 장르물에 집중했던 한국 드라마의 성공 공식이 진화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다각적 현지화 전략의 실효성을 입증했다.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이 로맨스물은 자극적인 소재 없이 세계적인 흥행을 달성했다. 비한류권인 멕시코에서조차 9주 연속 넷플릭스 시청 수 10위권에 진입하며 지식재산권(IP)의 장르적 스펙트럼과 소비 영토를 동시에 넓혔다. 압도적 성과의 이면에는 각국의 문화적 맥락을 파고든

  • 26.02.2508:00
    장벽 깬 거대 IP의 명암…'오징어 게임' 평점 6.7점 추락이 남긴 경고
    장벽 깬 거대 IP의 명암…'오징어 게임' 평점 6.7점 추락이 남긴 경고

    한국 영상 콘텐츠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주류로 안착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리즈가 지식재산권(IP)의 폭발력을 명확히 증명했다. 이 작품은 넷플릭스 역대 비영어권 TV 부문에서 시즌 1, 2, 3이 나란히 시청 수 1, 2, 3위를 싹쓸이하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썼다. 흥행은 화면을 넘어 실물 경제와 문화 산업 전반으로 파급력을 넓혔다. 글로벌 식음료 및 패션 브랜드와의 연이은 협업이 이를 증명한다. KF

  • 26.02.2508:00
    5·18 비극이 홀로코스트 위로했다…세계 상처 어루만진 K문학
    5·18 비극이 홀로코스트 위로했다…세계 상처 어루만진 K문학

    한국 문학이 변방의 언어라는 태생적 굴레를 벗고 세계 문학의 중심부로 진입했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이 결정적 전환점으로 작용했다. 일회성 호기심에 그치지 않고 전 세계의 지적 독서로 번졌다. 한국문화정보원의 빅데이터 분석은 이를 객관적 수치로 입증한다. 노벨문학상 수상 직후 한국 문학 관련 외신 보도 비중은 전 분기 1.2%에서 32.4%로 30%포인트 이상 뛰었다. 유력 매체들은 '채식주의자'와 '소년이 온다'

  • 26.02.2715:30
    '이재명 신세력' '뉴이재명'은 누구인가
    '이재명 신세력' '뉴이재명'은 누구인가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대표적인 팬클럽이라고 할 수 있는 '재명이네 마을'이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이성윤 최고위원, 두 사람을 강제로 퇴출했다. 현재의 흐름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라고 볼 수 있다. 사건의 기폭제가 된

  • 26.02.2615:31
    성치훈 "송영길, 계양을 김남준에 양보해야"
    성치훈 "송영길, 계양을 김남준에 양보해야"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성치훈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2월 2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성치훈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과 함께 오늘 생생토

  • 26.02.2514:37
    박원석 "김어준 선 넘어, 이언주 자중해야",이태규 "공취모, 비민주·반민주적"
    박원석 "김어준 선 넘어, 이언주 자중해야",이태규 "공취모, 비민주·반민주적"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박원석 전 의원, 이태규 전 의원(2월 23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이태규 전 국민의힘 의원 그리고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두 분 모시고 핫이슈 생생토크 하겠습니

  • 26.02.2310:59
    정성장 "김여정 VS 김주애 권력투쟁 가능성 희박"
    정성장 "김여정 VS 김주애 권력투쟁 가능성 희박"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 출연 : 정성장 세종연구소 부소장(2월 20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북한의 9차 당대회가 19일 개막했습니다. 최근 김정은 위원장의 딸 김주애의 세습과 관련해서 9차 당대회에서

  • 26.02.2015:42
    김윤형 "송영길 100% 전대 출마", 하헌기 "전략공천 해야"
    김윤형 "송영길 100% 전대 출마", 하헌기 "전략공천 해야"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하헌기 더불어민주당 전 부대변인과 김윤형 전 국민의힘 부대변인 모시고 핫이슈 관련해서 얘기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소종섭 :민주당 얘기 좀 해볼까요? 송영길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