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철 기보 이사장 "새해 기술보증 20조 이상 공급할 것"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김한철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사진)이 30일 신년사를 통해 "새해에는 경기활성화를 위해 20조원 이상의 기술보증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기보는 연구개발(R&D), 지식재산, 기술융합, 신성장시설, 예비창업 분야에 올해보다 2300억원 증가한 2조9800억원의 신규보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창업·일자리창출기업에는 올해보다 7000억 늘어난 13조1000억원의 보증을 공급키로 했다. 아울러 기술평가 전문기관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기술평가 인프라를 고도화하고 기술평가 노하우를 전수하는 작업도 지속해서 추진키로 했다.

김 이사장은 "새해에도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해 R&D, 지식재산 분야를 중점 지원하고, 고용창출을 위한 기술창업과 일자리창출기업 지원에 노력해 정책금융의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인공지능(AI), 로봇산업, 기후금융 등 신기술 분야에 대한 특화된 금융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지원 등 새로운 분야에 대한 업무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