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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지중해서 난민 900명 구조…올해 난민 18만명 이상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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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이탈리아 해안경비대는 28일(현지시간) 리비아 연안에서 전복된 난민선에서 난민 900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들어 이탈리아로 유입된 난민은 18만명이 넘게 됐다. 이들 난민은 주로 아프리카 에리트레아, 소말리아, 시리아 출신이며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등 아시아에서 떠난 사람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탈리아 내무부에 따르면 이번 구조 작전 이전까지 올 들어 남부 항구를 통해 이탈리아에 입국한 난민은 18만300명에 달했다. 종전 최고 기록은 2014년 17만100명이다.


이런 가운데 지중해를 가로질러 이탈리아로 오는 경로에서 목숨을 잃은 난민도 속출했다. 유엔은 올 들어 현재까지 지중해를 건너가 수장된 난민이 50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28일에도 리비아 트리폴리 인근 해변에서 난민 11명이 숨진 채로 발견됐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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