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글로벌 기업투자정보마당' 오픈…"외국투자 유치"

[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IBK기업은행은 기업이 영문 투자자료를 올려 외국인 직접 투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글로벌 기업투자정보마당'을 개설했다고 29일 밝혔다.

외국인투자 유치를 희망하는 기업은 글로벌 기업투자정보마당에 기업정보, 사업전략, 자금 소요계획 등 IR정보를 영문으로 등록해 해외 벤처캐피탈, 엔젤투자자 등 외국투자가에게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기업은행은 외부 전문기관과 협력해 투자유치 유망기업을 선별하고 외국투자가 매칭추천과 투자 상담, 신고수리 등 전문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월 창업·중소기업과 증권형 크라우드 펀딩 중개업체 등 투자자를 연결해 주는 '기업투자정보마당'을 개설하기도 했다.

기업투자정보마당에는 전날 기준 1만8000여개 기업정보가 등록돼 있다. 크라우드 펀딩에 성공한 100건을 포함해 130개 기업이 총 453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외국투자 유치를 희망하는 기업 수요를 반영해 글로벌 기업투자정보마당을 개설하게 됐다"며 "국내 유망기업이 외국인직접투자 유치를 통해 글로벌 진출에 발판을 마련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