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중소기업경기전망지수(SBHI)'가 81.7를 기록해 3개월 연속 하락했다. SBHI는 업체들의 경기전망 응답 내용을 점수화한 수치로 100을 밑돌면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전망한다는 의미다.
29일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2017년 1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내년 1월 중소기업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는 지난달과 비교해 0.4포인트 하락하고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0.6포인트 하락한 81.7로 조사됐다. 지난 2월 SBHI가 78.4를 기록한 이후 최저치다.
이 중 제조업은 지난달과 비교해 3.0포인트 떨어진 80.4이었다. 비제조업은 지난달과 비교해 1.7포인트 상승한 82.7로 나타났다.
중기중앙회는 "설 명절 등 경기개선요인이 있음에도 미국 금리인상으로 인한 대외 불확실성과 정치불안정, 조류독감(AI) 등의 악재가 겹쳐 경기전망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항목별 전망으로 내수(82.8→81.5), 영업이익(80.8→79.6) 전망은 하락하고 수출(83.6→86.8), 자금사정(80.2→80.3), 고용수준(95.5→95.9) 부문은 전망이 상승했다.
지난달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지난달과 같은 73.7%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0%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기업규모별로 소기업은 지난달과 비교해 0.1%포인트 상승한 71.1%, 중기업은 지난달과 같은 77.4%로 나타났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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