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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75% "올해 체감경기 지난해보다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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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75% "올해 체감경기 지난해보다 악화" 소상공인의 75.9%는 '전년 대비 올해 경기가 악화됐다'고 응답했다. 자료제공=중소기업중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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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소상공인들의 75% 이상이 지난해보다 올해 체감경기가 악화됐다고 봤다.

28일 중소기업중앙회는 전국 소상공인 518명을 대상으로 한 '소상공인 2016년 경영실태 및 2017년 전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소상공인의 75.9%는 '전년 대비 올해 체감 경기'에 대해 '악화' 또는 '매우 악화'라고 응답했다. '호전' 또는 '매우 호전'이라고 응답한 소상공인은 3.1%였다.


경영수지(영업이익)도 부정평가했다. 소상공인들은 '전년 대비 올해 경영수지'를 묻는 질문에 72.6%가 '악화됐다(악화+매우악화)'고 응답했다. '호전됐다(호전+매우호전)'는 의견은 3.3%였다.

경영수지가 악화된 이유로는 판매부진(70.5%), 소상공인 간 경쟁심화(36.2%), 국내외 정국혼란(33.0%) 등을 이유로 꼽았다.


소상공인 75% "올해 체감경기 지난해보다 악화" 소상공인들이 평가한 2017년 경영상황 전망. 자료제공=중소기업중앙회


내년 경영상황 전망에 대해서는 '악화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66.2%였다. '호전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6.0%였다. 원인으로는 '소비심리 위축 및 판매부진 지속(71.4%)', '정국 혼란에 따른 경제불안(48.4%)', '소상공인간 경쟁심화(36.7%)' 등을 꼽았다.


소상공인들은 경영활성화를 위한 정부 정책으로 '전기·수도세 등의 세부담 완화(49.2%)', '자금지원 확대(40.9%)', '지역경제 활성화(29.3%)' 등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강지용 중기중앙회 유통서비스산업부장은 "지속되는 경기불황과 내수침체와 더불어 김영란법의 시행 여파로 인해 소상공인들은 그 어느 때보다 힘겨운 시기를 겪고 있다"며 "세부담 완화, 자금지원 확대 등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라고 밝혔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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