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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첫째 아이 출산도 축하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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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1일부터 모든 출산가정에 출산축하금, 출산축하용품 지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2017년1월1일부터 모든 출산가정에 출산축하금, 출산축하용품 지원과 함께 출산을 앞둔 산모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내 산후조리원 이용요금 할인서비스도 시행한다.


강동구, 첫째 아이 출산도 축하금 지원 이해식 강동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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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는 비혼, 만혼 등으로 날로 심각하게 줄어드는 결혼과 출산 기피에 따른 저출산의 사회적 문제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아이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난 5월 전문가?민?관이 참여하는 저출산대책협의회를 구성,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다양한 의견을 수렴, 양육부담을 줄이는 실질적 지원과 함께 출산에 대한 긍정적 인식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우선 현재 지급하고 있는 둘째아 20만원, 셋째아 50만원, 넷째아 이상 100만원의 출산축하금을 첫 자녀를 맞는 가정에도 지급한다. 10만원이라는 크지 않은 금액이지만 소중한 첫 자녀를 맞이하는 가정을 축하하는 의미다.

이뿐 아니라 아기의 탄생을 축하하고 소중한 아기를 보호하기 위해(출생아의 탄생기념과 미아예방 기능) 유전자 정보를 보관할 수 있는 출산축하용품을 마련했다. 선호도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DNA 아기신분증’과 ‘DNA 보관 키트’를 선사한다.


‘DNA 아기신분증’은 주민등록증과 비슷한 크기로 아기사진, 이름, 생년월일 등 아기의 기본정보와 아기의 타액에서 추출한 DNA를 담아 제작된 카드 형태로 아기의 신분증 기능과 미아방지 기능을 갖춘 탄생 기념품이다.


‘DNA 보관키트’는 아이의 기본정보, 지문, 타액, 머리카락을 시약이 처리된 키트에 담아 가정에서 보관하는 제품이다.


민관 지역자원을 활용한 출산장려서비스도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한다.


지난 9월 관내 산후조리원 11곳과 협약을 체결하여 둘째자녀 이상 출산 가정에 산후조리원 이용요금의 10%를 할인해 준다. 출산가정에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밖에도 강동구는 2010년부터 기업과 결연을 맺은 넷째자녀 이상 출산가정에 양육비를 지원하는 ‘다자녀가정 윈윈 프로젝트’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강동구, 첫째 아이 출산도 축하금 지원 DNA 아기신분증


기업은 결연가정에 매월 10만원의 양육비를 최대 3년간 지원한다. 그동안 71개 기업에서 6억2280만원을 후원하여 191가정의 자녀가 지역사회의 관심 속에서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다.


이해식 구청장은 “저출산은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인류공동의 과제”라며 “지역의 작은 노력들이 쌓이다보면 저출산 흐름을 바꿔낼 수 있는 물꼬도 틀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5년 강동구의 합계출산율은 1036명으로 서울시 평균 1.0명보다 다소 높은 편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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