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950여개 브랜드 참여…최대 70% 할인판매
올 겨울 매출 부진한 파트너사 재고 소진 목적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롯데백화점이 정유년(丁酉年) 새해를 맞아 신년세일을 기획했다. 신년세일을 통해 올해 부진했던 올해 겨울 실적을 만회하겠다는 전략이다.
롯데백화점은 내년 1월2일부터 22일까지 21일간 2017년 첫 세일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신년 세일에는 총 950여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올해 겨울 실적이 부진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파트너사들의 재고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신년 세일 기간동안 ‘럭키 스패셜 기프트’, ‘럭키 프라이스 상품전’, ‘봄 신상품 할인전’ 등을 진행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우선 내년 1월2일부터 4일까지는 ‘럭키 스페셜 기프트’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신년을 맞아 일본의 복주머니(후쿠부쿠로)에서 유래된 ‘럭키백’ 행사의 형태를 준비한 것으로, 롯데백화점은 잡화, 생활가전, 식품 상품군 별로 다양한 인기 상품으로 구성된 세트 상품을 쇼핑백에 담아 1만ㆍ3만ㆍ5만원에 일별 선착순으로 판매하며, 총 1만5000개의 세트 상품을 본 매장과 행사장에서 선보인다.
내년 1월2일부터 8일까지 전점에서는 '럭키 프라이스 상품전’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3만ㆍ5만ㆍ7만원 균일가’, ‘하프 프라이스’, ‘롯데 단독상품전’ 등을 열고, 패딩, 다운 등의 겨울 상품을 포함한 총 100만점 규모의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본 매장에서도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내년 1월2일부터 5일까지 백화점 본 매장에서는 세일에 참여하지 않는 브랜드들이 2017년 봄 신상품 할인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이번 프로모션은 여성·남성패션, 잡화 등의 상품군에서 총 1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브랜드별로 일부 봄 신상품을 10~20% 할인하거나, 10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10% 상당의 금액할인권 등을 증정한다.
빈폴, 폴로, 헤지스 등 트래디셔널 상품군은 내년 1월2일부터 2016년 가을·겨울 상품 시즌오프를 전개해 브랜드에 따라 20~30% 할인율을 제공한다. 내년 1월5일부터 8일까지는 단일 매장에서 6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10%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본점, 잠실점, 영등포점, 강남점 행사장에서는 신년을 맞아 1월6일부터 12일까지 1년에 단 한번 진행하는 ‘와코루 균일가전’ 행사를 선보인다. 이번 행사에는 총 5만점의 물량을 준비했으며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행사장에서 2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5%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한정으로 증정한다. 이외에도 본점 행사장에서는 내년 1월2일부터 5일까지 쥬크, 베네통, 에고이스트 등의 브랜드가 참여하는 ‘영패션 상품전’과 1월6일부터 10일까지 ‘아웃도어 다운 특가전’ 등의 행사를 선보인다.
사은행사도 풍성하게 준비했다. 우선 세일 첫 주말인 내년 1월5일부터 8일까지 가전·가구ㆍ해외명품ㆍ주얼리ㆍ모피 상품군에서 100만ㆍ200만ㆍ300만ㆍ500만ㆍ1000만원 이상 구매시 5%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남성패션부문 단일 브랜드에서 3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10%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할 계획이다.
이완신 롯데백화점 마케팅 부문장은 “2016년 연말에 매출이 부진하면서 파트너사의 겨울 상품 재고가 많아, 신년 세일을 맞아 할인율이 높은 메리트 있는 상품을 많이 준비했다”며 “신년 첫 세일인 만큼 상품행사와 더불어 다양한 프로모션도 전개해 2017년 첫 출발을 잘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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